MTN NEWS
 

최신뉴스

그랜드아이파크 주총 소액주주 승

권순우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소액주주와 경영진 사이의 의견 차이가 있었던 그랜드백화점이 오늘 임시주주총회를 열었습니다. 결과는 소액주주들의 승리로 끝났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권순우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그랜드백화점}의 강서 그랜드 아이파크 사업 양수건은 표결 없이 의장의 즉결로 안건이 부결됐습니다.

그랜드백화점 김만진 회장은 사업 양수건에 반대하는 주식매수청구권이 122만주 제출돼 표결 없이 즉결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도진흥기업과 그랜드백화점의 계약 내용에 따르면 주식매수청구권의 대금이 100억원, 현재 시가 기준 109만주가 넘으면 계약을 진행할 수 없습니다.

또 황성식씨를 비롯한 소액주주들의 반대표가 80만주에 달해 표결이 큰 의미가 없었습니다. 특별 결의의 경우 총 유효표 184만주 중에 3분의 2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김만진 회장은 부결 선언 이후 회사 사정을 전하고 그랜드아이파크 사업을 진행하려한 목적을 설명했습니다.

[인터뷰]김만진 그랜드백화점 회장
(사업을)이리로 옮겨오면 역신장한 매출을, 외형을 올릴 수 있고 그랜드백화점에 많은 적자가 나는 것을 채울 수가 있어서 그래서 이 안을 내놓았습니다.

금융위기를 거치며 매출이 줄어 주거래 은행이 재무구조 개선을 요구했고 내년 3월 말까지 제출해야 하는 결산서의 재무 구조를 개선하려 분양 사업 양수를 진행했다는 설명입니다.

소액주주들은 그랜드 아이파크 사업의 성공적인 진행 여부에 우려가 있어 이번 부결로 기업 가치가 악화되는 것을 막았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황성식 소액주주 대표
이번 임시주총은 소액주주들과 경영진의 의견이 달라서 표대결로 가지 않을까 생각했는데요. 소액주주들의 작은 표지만 십시일반 표를 모으다보니 경영진이 소액주주들의 의견을 존중해서 안건이 부결됨으로 인해서 그랜드백화점의 가치는 더 증가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랜드백화점의 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이 주총을 통해 경영진이 제시한 안건을 부결시킨 흔치 않은 사례입니다. 그랜드백화점의 소액주주측은 회사가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주주권을 행사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웁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