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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日 엉터리 GDP 전망으로 '망신'

이규창

< 앵커멘트 >
미국과 일본이 발표한 3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이 처음 제시한 수치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에 불신이 커지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소식 이규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일본과 미국이 처음 제시한 수치와 크게 달라진 GDP를 수정 발표하며 빈축을 사고 있습니다.

미국은 지난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최초 3.5%로 발표했다가 지난달말 2.8%로, 22일 최종 발표에서는 또 다시 2.2%로 수정했습니다.

앞서 일본도 3분기 경제성장률을 4.8%로 잠정 발표한 뒤 1.3%로 수정했는데 오차가 무려 3.5%포인트에 달했습니다.

이 때문에 GDP 통계를 신뢰할 수 없다는 불만이 커지면서 정부가 통계수치에 장밋빛 덧칠을 했다는 비아냥도 나오고 있습니다.

두 나라 모두 민간 설비투자와 재고 부문에서 오차가 크게 나타났는데, 특히 기업의 재고는 정확한 집계가 어렵고 인위적인 조정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정부의 입김이 작용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의 경우 분기별 GDP를 4배수로 환산해 연율 기준으로 발표하는 독특한 통계방식을 사용하고 있어 오차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GDP를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에 숫자에 연연하기보다 GDP에서 수출과 내수의 기여도가 변화하는 추세를 보라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비록 엉터리 통계가 의미를 감퇴시키긴 했지만 그동안 부진했던 소비가 살아나면서 미국의 GDP가 전분기 대비 상승세로 돌아섰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규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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