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中 지준율 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MTN 오후의 투자전략]박완필의 주식칠종칠금
박완필 퍼펙트투자연구소 대표

간밤에 미국 등 주요증시가 알코아의 실적악화, 그리고 중국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의 우려로 약세를 보였고 오늘 중국증시도 갭하락한 이후 약세권에 머물며 코스피 지수는 20일선의 지지를 테스트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옵션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주식시장은 그동안 환율하락세로 인한 수출주 조정에서 이젠 중국의 긴축악재로 그동안 반등세가 좋았던 조선,해운,철강 등 자본재업종에 차익매물을 불러오고 있습니다.

수출주들은 이미 환율로 인한 매물이 쏟아질 만큼 쏟아졌고 실적에 비해 충분히 매력적인 가격대로 진입하여 하방경직성이 강해지며 본격 실적발표시점에는 반등흐름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오늘 칠종칠금 체크포인트는…

첫째, 중국 지준율 인상의 증시에 미칠 영향을 짚어보구요
둘째, 실적시즌의 공략방향도 점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완필소장 무료증권카페 '삼위일체 투자클럽' 바로가기

이미 주초반에 3개월짜리 국채입찰 수익율을 올리면서 출구전략을 만지작거리던 중국이 2008년 6월이후 처음 지준율을 인상했습니다. 주택가격 상승을 견제해온 중국인민은행이 긴축선회로 첫발을 내디딘 셈인데요.
 
그러나 어제 중국상해지수는 그동안 출구전략우려를 선반영한 후 종가무렵까지 강한 상승세로 결정적 추세저항선인 3300선 부근까지 끌어올려 마감하였고 오늘도 중요한 수렴점이자 공방선인 3200~3300선에서 지지와 저항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습니다.

이미 주택버블에 대한 견제조치가 여러 차례 나오면서 긴축에 대한 우려가 자주 선반영되었기 때문에 비교적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 것을 판단됩니다. 과거 중국증시는 악재가 발생하면 지수의 낙폭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여타 증시에 부담을 주어 왔었기 때문에 오늘 장세의 막판까지 흐름이 중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중국은 주택버블은 견제하고 있지만 가전이나 자동차에 대한 내수지원을 지속하고 있어 차별화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중국 지준율 인상을 크게 불안하게 볼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나 실적이 좋다는 자신감의 표현으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회복이 탄력이 붙으면 초기 금리인상,지준율 인상 등의 조치가 따르는데 이런 시점에는 실적이 견고한  기업들의 주가는 오히려 금리상승과 함께 주가도 상승하는 주도흐름을 형성하곤 합니다.

오늘은 중국 상해지수의 움직임을 주목해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증시는 어제 강한 반등을 보건데 이미 상당부분 긴축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지만 변동성이 큰 중국증시의 추세를 확인하고 접근하는 것이 신중한 접근이 될 것입니다.

오늘 새벽마감한 미국증시도 다우지수는 0.34%의 약보합을 기록하고 S&P500지수도 올들어 벌어진 이격을 축소하는 수준에서 조정을 보이고 마감했습니다.

미국은 높은 실업율이 크게 호전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구전략을 꺼낼 가능성은 상당히 요원한 상황입니다. 단 이번 주말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가 달러약세,한파로 인한 유가와 곡물가격 상승으로 예상치를 넘어설 경우 다소  부담이 될수는 있겠습니다.
 
최근 한국증시는 해외증시의 방향성보다 환율의 영향을 더 받는 모습이었습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의 흐름은 달러인덱스에 영향을 주고 나아가 원달러환율에도 중요한 열쇠가 될 전망입니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채널선에서 기술적 반등을 보이며 오랫만에 수출주가 기술적 반등을
연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원달러 환율은 추가로 급락하기보다는 하방경직성을 갖춰가며 주말 미국의 소비자물가 발표를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고 보여집니다. 수출주들은 중국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환율로 이미 상당부분 조정을 받은 상황이어서 저점을 확인하는 과정을 예상합니다.
 
1670선의 20일선 지지와 1700선의 저항은 좀 더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물론 옵션만기일이 내일로 다가왔기 때문에 다소 변동성도 있을 수는 있지만 10월말 이후 유지되어온 코스피의 상승채널이 훼손되기보다는 이미 선반영된 환율하락의 파장으로 주가는 내성이 확인되어 가는 국면이라고 판단됩니다.
 
중국발 지준율 인상 이외에 증시는 이번주 금요일 발표될 미국의 인텔과 제피모간체이스의 실적에 좀 더 주목하고 있습니다. 인텔은 과거에도 실적발표를 통해 세계 IT경기를 정확하게 진단하여 주목할 만합니다. 제이피모간도 금융위기를 잘 헤쳐나오면서 금융업종의 핵심주도주로 이번 분기실적에서 금융업종의 어닝서프라이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점도 지수가 크게 하락하기 보다는 이격조정이나 매물소화 수준에 그칠 가능성이 높은 원인을 제공합니다.
 
어제,오늘 차익거래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공모펀드의 과세부담으로 차익거래 매매가 크게 위축되면서 프로그램 매물압박도 크게 줄어든 상황이므로 이틀연속 매물출회로 상당부분 물량압박은 희석되었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미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탄탄하고 OECD경기선행지수도 3개월째 상승하는 등 경기회복세가 본격화되는 국면에서 중국의 긴축뉴스는 회복을 공식화하는 뉴스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결국 지준율 인상도 증시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하느냐, 이를 굿뉴스로 바라볼 여유를 찾는 시간이 필요한 수준에서 조정을 마무리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둘째, 조정이 진행중인데 실적시즌의 코앞에서 공략해볼 종목들도 점검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업종별로는 단기에 낙폭이 컸던 자동차,IT 등은 점차 하방경직성을 구축해 나갈 시점으로 수출주들은 실적시즌에 상대적으로 선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상승폭이 컸던 조선,해운업종은 매물소화가 좀 더 있을 수 있습니다. 철강,기계업종은 중국발 뉴스로 모멘텀이 다소 약화되었지만 조정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업황모멘텀이 좋기 때문입니다.
 
금융업종은 조정을 받았지만 주말 미국 금융업종 실적발표를 지켜볼 가능성이 있어 낙폭
은 제한적일 것 같습니다. 국내 증권업종은 흐름이 서서히 강해지고 있지만 아직 확고한 강세로 뻣어나가기엔 저항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증권주도 핵심주도주만 공략하는 전략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이번 중국 금리인상 여파를 잘 흡수한다면 오히려 새로운 강세의 힘을 시장 스스로 확인하고 자신감있는 랠리가 나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 방송에서도 언급드린 것처럼 원자력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가 오늘도 강한 주도지지력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물론 전혀 지수와 무관하게 움직일 수는 없지만 흐름이 강한 것은 인정하고 추세를 타는 전략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실적시즌이후에 다가올 생보사 상장 수혜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 보도에도 나온 것처럼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이건희 회장이 금융계열사들을 독려한 점은 삼성생명의 상장을 기점으로 금융업종에도 상당한 힘을 주려는 신성장동력으로서 금융업종에 대한 삼성그룹의 재인식 출발점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려운 수익기반을 찾아 신성장동력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존에 잘하던 것에서 더욱 잘할 꺼리를 찾는 지혜가 바로 원자력발전이나 금융업종이나 공통분모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오늘 주식칠종칠금 주식보감 한마디는…

윌리엄 포크너의 한마디를 골랐습니다.

“ 당신의 선조들이나 동시대의 사람들보다 앞서려고 노력할 필요는 없다. 그저 자기 자신보다 나아지려고 노력하라 “

우리의 성장동력은 멀리서,어렵고 생소한 것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우리의 투자도 오늘의 나의 투자보다 더 나아지려는 노력에서 성장동력이 나오고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MTN -박완필소장 설명회 안내]

제목 : 2010 전망과 유망업종, 유망주
일시 : 2010년 1월 16일 (토) 오후 1시~4시 
장소 : 삼성동 삼성1문화센터 7층 강당 (삼성역 7번 출구)
특전 : MTN 전문가 생방송 현장가입 시 신규 10%, 기존 5% 추가할인
강사 : 박완필
참가비 : 현장결제 1만원 (선착순 100명)

문의 : 02)2077-6200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