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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불복 인덱스펀드?

이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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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시장이 불확실하고 변동성이 커질수록 시장 지수를 따라가는 인덱스펀드에 가입하는게 낫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같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도 수익률이 4%포인트 가량 차이가 나고 있어 투자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대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주식시장의 대표 지수만큼만 수익률을 올리겠다는 생각으로 가입하는 인덱스 펀드. 하지만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인덱스펀드라도 수익률에 적지 않은 차이가 발생합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순자산 100억원 이상 인덱스 펀드의 올해 수익률은 지난 8일을 기준으로 산은 차세대 Fun 인덱스1의 -5.53%부터 교보악사 콜 인덱스1의 -9.16%까지 다양합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의 수익률이 -7.14%인 것을 감안하면 위 아래로 대략 2%p씩 수익률이 차이가 납니다.

1년 수익률도 코스피200지수의 약 28%를 기준으로 33.6%에서 26.76%로 최대 7%포인트 가까운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같은 벤치마크를 두고도 수익률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펀드를 구성하는 종목이 50개 이하에서 150개 이상까지 다양한데다, 시장 전망에 따른 주식 비중 변화, 대형주의 시가총액 내 비중이 달라질 때 펀드 내 비중의 조절 시기 등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또 재무구조 리스크 때문에 주가 변동이 심했던 금호그룹 관련주나 M&A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요동친 하이닉스와 효성의 사례처럼 주가 변화가 심했던 종목 비중이 크면 인덱스펀드의 수익률도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인터뷰]권정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 :
‘인덱스 펀드는 다른 펀드와는 달리 추종하는 지수를 얼마나 잘 따라가는 지가 첫 번째 판단 조건이 돼야하기 때문에 인덱스 펀드의 관리가 용이하도록 구성 종목의 수가 100~150개 정도가 되는지 확인하시고, 인덱스 펀드에서 가장 중요한 추적 오차가 일정하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수익률이 지수를 크게 웃도는 인덱스펀드가 반가울 수도 있겠지만 이는 그만큼 리스트를 안고 공격적으로 운영한다는 뜻입니다. 애초 벤치마크 지수를 안정적으로 따라가기 위해 인덱스 펀드를 택한 투자자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야 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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