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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팔의 외환중계]달러 강세 요인의 증가

정경팔 외환선물 팀장

[0210 유럽&뉴욕-달러화 강세]

글로벌 달러가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과 벤버냉키 의장이 밝힌 출구전략 계획 때문이다.

유럽과 뉴욕시장을 거치는 동안 외환시장은 크게 출렁였다. 유럽증시가 그리스지원에 대한 기대감으로 상승세를 보인 후 이에 대한 불확실성이 증가하며 상승폭을 줄이는 등 변동성을 보였으며 이에 따라 유로화를 비롯한 해외고금리통화들 역시 상승 후 약세로 돌아섰다.

독일 정부가 그리스 구제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고 밝힌 점과 유럽연합내부에서 지원방법을 두고 논란을 벌이는 등의 상황이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운 결과다.

뉴욕시장이 시작된 후 달러화의 강세기조는 톤을 높였다. 벤 버냉키 의장이 당분간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하겠지만 재할인율 인상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출구전력 구사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후 뉴욕증시 반등하며 다우지수의 경우 전일 보다 20포인트 하락한 약보합세로 마감했으며 버냉키의장 발언에 의한 달러 강세도 다소 수그러드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역외선물환1개월물은 1164원까지 상승한 후에 뉴욕증시 반등에 따라 1162원75전에 마감했다. 스왑포인트를 감안하여 전일 서울 시장 종가 대비 1원40전이 상승한 수준이다.

[금일 서울시장 전망]

지난 밤 뉴욕시장에서 국제원유선물이 세계 원유 수요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전일 고점을 돌파하는 상승세를 보였다.

그러나 상품통화의 경우, 특히 원화와 상관성이 높은 호주달러의 경우 전일 고점뿐만 아니라 유럽장의 고점도 돌파하지 못한 채 다시 약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였다.

상품시장의 강세와 뉴욕증시의 반등에 의한 위험통화들의 강세 요인보다도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불확실성과 미 FED의 출구전력 시사 등 달러 강세요인이 더 강했기 때문이다.

달러/원의 경우 지난 이틀간 11원60전이 하락했고 지난 밤 역외환율의 상승폭도 크지 않은 상황이다. 그러나 해외고금리통화들이 전일부터 달러화 대비 고점과 저점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달러/원에게 강한 하방 경직성을 제공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리스문제에 대한 기대감과 불확실성이 교차하는 상황에서 환율의 큰 움직임을 기대하긴 어렵겠지만 지난밤 급등한 국제원유선물이 차익실현반락하고 뉴욕장 후반부터 보여지고 있는 미 주가지수선물의 약세기조가 이어진다면 달러화의 강세 톤이 달러/원에게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늘 발표되는 중국의 물가지표가 향후 중국의 추가긴축에 대한 힌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이며 주목할 변수로 여겨진다.


오늘의 예상 range: 1157원과 1167원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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