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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이 가격에 이런 디자인은 처음.."

강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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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대차의 리콜에도 불구하고 기아자동차는 올해 더욱 공격적인 자세로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쏘울과 쏘렌토 R 등 주력 모델에 대한 미국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강효진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미국 캘리포니아주 카슨지역에 위치한 한 기아차 딜러점.

차를 둘러보고 구매 상담을 하는 사람들로 매장 안팎이 붐빕니다.

이 지역에 사는 워커씨는 기아차의 쏘울이 마음에 들어 매장을 찾았습니다.

이미 인터넷 사이트로 기본적인 정보를 알고 온 워커씨는 차를 직접 보고서 구입 결정을 할 생각입니다.

[인터뷰] 에디 워커 / 기아차 고객
"다른 차종들도 비교해보고 왔다. 그것들도 괜찮다. 그렇지만 가격이 마음에 안 든다. 쏘울과 비슷한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그걸 사려면 돈을 더 지불해야 한다. 쏘울은 적절한 가격에 멋진 디자인이 훌륭하다, 보증제도도 마음에 든다."

지난 2007년 기아차 스펙트라를 구입한 스미스씨는 오늘 좀더 큰 차를 사기 위해 다시 매장을 찾았습니다.

스미스씨에게 기아차를 재구매하려는 이유를 물었습니다.

[인터뷰] 데니 스미스 / 기아차 고객
"기아차는 5천~만달러 사이에 살 수 있는 적당한 차다. 보증 제도도 잘 돼 있다고 생각한다.. 스펙트라(쎄라토) 같은 경우 최대 10년 10만 마일의 보증기간을 갖고 있다."

최근 토요타 사태 이후 이 곳 매장을 찾는 고객수는 부쩍 늘었습니다.

[인터뷰] 후안 알라콘 / 딜러점 총매니저 /
"토요타 사태 이후에 확실히 딜러점 방문객수가 늘었다. 또 웹사이트를 방문해 쏘렌토와 포르테를 클릭하는 사람의 숫자도 많이 늘었다."

이처럼 미국 전역 700개 가까운 딜러망을 활용해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 30만대를 팔아 일년전보다 10% 가량 늘었습니다.

지난해 미국 자동차 수요가 1043만대로 떨어져 지난 1982년 이후 최악의 판매량을 기록한 가운데 나온 호실적입니다.

이같은 성장세를 바탕으로 기아차 미국법인은 올해 35만대 판매를 목표로 삼고 시장점유율도 3% 이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인터뷰] 토마스 러브리스 / 기아차 미국법인 판매담당 부사장
"올해 목표 달성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이다. 최근 신차 쏘렌토R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좋아 우리도 기대가 크다. 올해 출시될 스포티지 후속모델에도 집중하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품성에 있다."

지난 1월 미국 시장에 선보인 쏘렌토R은 첫 달에 7천4백대가 팔려 미국내 SUV 판매 부문 3위를 차지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1994년, 단 2대의 차량을 가지고 미국 시장에 도전한 기아차는 이제 11개 차종에 연간 30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브랜드로 성장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쏘울과 쏘렌토 R 등 주력차종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어 올해 기아차의 미국 시장 전망도 밝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얼바인에서 머니투데이방송 강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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