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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환 규제, 해외펀드 수익률 낮춘다

김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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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선물환 규제안에 따라 외환시장과 채권시장 등 자본시장에 충격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해외펀드의 수익률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전합니다.
 


< 리포트 >
선물환 규제에 따라 자산운용사들의 해외펀드 운용비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운용사들은 해외자산에 투자할 때 환율변동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선물환 거래 등을 통해 위험회피, 헤지를 합니다.

이 환헤징이라는 상품을 공급하는 외은지점들이 이번 규제로 공급량을 줄이면 환헤징의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인터뷰]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선물환 규제가 환헤지에) 앞으로는 부담이 되지 않느냐. 앞으로는 물론 과거처럼 자유로이 (헤징이) 되지는 않겠죠. 따라서 헤지비용이 조금 올라갈 수 있습니다."

헤지비용이 늘어나면 해외펀드 수익률은 그만큼 하락할 수밖에 없습니다. 비용이 얼마나 늘어날지는 시장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외환당국은 "이번 규제가 단기적으로는 환율 상승 요인"이라고 봤습니다. 외은지점을 통한 단기 달러 공급이 줄면 달러값이 올라가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외은지점들의 거래형태에 따라 영향을 미치는 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외환당국은 "이번 규제로 자본시장에 쏠림현상이 나타나면 외환보유액 등을 동원해 달러를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충분한 유예기간을 둔 만큼 단기적인 충격은 없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인터뷰]신동수 NH투자증권 연구위원
"기존 포지션을 만기까지 인정하는데다가 2년이라는 유예기간을 뒀습니다. 라서 급하게 기존의 선물환 포지션을 정리할 필요성이 적다는 점에서 우리 외환시장이나 채권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 같습니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외은지점들의 단기채권 투자가 위축될 가능성이 커보입니다.

머니투데이 방송, 김주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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