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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가전사고 걱정 ‘뚝’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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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가격이나 성능보다도 안전성을 우선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가전업계도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안전장치를 갖춘 제품을 선보이고, 직접 안전교육까지 실시하면서 안전성을 부각하고 있습니다. 공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드럼세탁기 문 안쪽에 작은 걸림쇠가 달려있습니다.

세탁기 안에서도 살짝만 밀면 문이 열릴 수 있도록 한 장치입니다.

아이 키우는 집에서 한두 번쯤 겪는 아찔한 경험.

아이가 세탁기 안에 들어가 갇히는 걸 막기 위해 설계된 겁니다.

[인터뷰] 최가야 / 광진구
"아기들이 (세탁기의)동그란 구멍에 들어가는 걸 좋아해요. 들어가는 애기를 몇 번 끄집어 낸 적이 있었거든요.."

이 식기세척기는 아이들 손이 닿기 힘든 손잡이 안쪽에 잠금 장치가 달려있습니다.

세척 기능 작동 중에 아이들이 문을 열어 화상 입는 걸 막기 위해섭니다.

열이나 온수 등을 사용하는 가전제품은 어른들에겐 편리하지만 호기심 많은 아이들에겐 흉기나 다름없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주방 내 안전사고 원인을 분석한 결과, 가정용 기기나 가전제품을 사용하다가 다친 경우가 절반이 넘었습니다.

나이별로는 열 살 미만 아이들이 2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가전업체들도 어린이를 위한 안전장치나 안전기능을 장착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올해 초 어린이 질식사고로 드럼세탁기 100만대를 리콜했던 LG전자의 경우, 당시 교훈을 계기로 전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안전 교육 동영상을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안전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경민 대리 / 테크노마트 홍보팀
"아이들이 조작했을 때, 사고가 나지 않도록 안전 잠금 장치 기능이 있는 제품이 인기가 높습니다."

소비자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가전업체들의 안전기능 강화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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