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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정은 '벼랑끝 리더십' 빛났다

임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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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뚝심이 다시 한 번 통했습니다. 시장의 예상을 뒤엎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대그룹은 재계 서열 12위로 올라서게 됐습니다. 임지은 기잡니다.



< 리포트 >
현대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소식을 전해들은 현대그룹 직원들이 박수를 치며 환호성을 지릅니다. 그 간의 마음고생을 한꺼번에 날리는 순간입니다.

이로써 현대그룹은 자산규모 22조3천억원, 매출 21조4천억원으로 재계 순위 12위 그룹으로 도약하게 됐습니다.

현대그룹 측은 "현대그룹의 모든 역량을 모아 현대건설을 세계 톱5 종합건설기업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현대그룹의 자금조달 능력에 대해선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인터뷰] 진정호 / 전략기획본부 상무
"자금적인 부분은 충실히 준비가 되었고, (자금조달계획)그런 부분이 잘 반영되어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이 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낸 현대그룹엔 현정은 회장의 뚝심전략이 주효했습니다.

현 회장은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재무개선약정 체결을 맺는 것을 거부하고 주채권은행과의 거래 단절이란 초강수를 두는가 하면 상대사인 현대차그룹을 겨냥한 광고를 통해 여론전을 펼치는 등 '벼랑 끝 전술'을 펼쳤습니다.

막바지 독일계 M+W그룹이 투자를 철회하면서 잠시 뒷걸음질 치는 듯 했지만, 동양종금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이는데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 인수로 현대그룹은 미래 성장 동력과 함께 경영권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승자의 저주'를 극복하기 위해선 안정적인 자금조달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지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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