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MBC보도정보 유출 직원 면직 조치

삼성그룹은 MBC 보도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된 삼성경제연구소 오 모 부장을 면직조치했습니다.
 


삼성그룹은 오늘 기자브리핑을 통해 "오 부장이 MBC 뉴스시스템 담당자에게 메일로 정보를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언론계 종사자들과 MBC 임직원에게 큰 피해를 끼쳤다"고 사과했습니다.

삼성은 또 "오 부장이 정보를 외부 지인들에게 재전송했으며, 특히 사내 모 임원이 지속적으로 관련 정보를 확인했다"며 해당 임원도 향후 인사 때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다만 "메일 재전송은 오부장 개인의 판단에 따라 결정됐으며 정보를 전달받고 재전송하는 과정에서 회사의 지시나 개입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