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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태광그룹 계열사 등 10여곳 압수수색

김경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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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태광그룹 계열사와 하청업체 등 10여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습니다. 
 


태광그룹 비자금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는 이호진 회장이 무기명 채권과 부동산, 보험계좌 등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하면서 계열사와 해당 업체들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태광그룹이 2006년부터 청와대와 방통위 전·현직 고위 간부, 여·야 정치인을 상대로 광범위한 로비를 벌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앞서 검찰은 그룹 본사, 이 회장의 자택과 집무실, 이선애 태광산업 상무의 대여금고 등을 압수수색하며 자금 흐름을 추적해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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