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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괴물' 27세 CEO 잘나가는 직장 관둔 까닭은...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신현성 '티켓몬스터'대표

머니투데이방송 대담=최남수 보도본부장 기자2011/01/11 08:26

- 9세때 이민... 대학 졸업후 세계적 컨설팅사 맥킨지서 근무
- 맥킨지에 인생 바쳐도 회사는 1cm도 안움직인다는 생각에 창업
- 8개월만에 200억이상 매출 올려 ... 올해는 10배인 2000억 목표

- 회원수 50-60만명... 실제 이용자는 절반 정도될것
- 미 그루폰은 글을 잘썼지만 한국은 시각적인게 중요

- 인터넷사업은 이노베이션이 제일 중요
- 모든 소비를 인터넷으로 옮기겠다는게 우리 비전
- 성장의 원동력은 사람... 밤새워도 즐겁게 일하는 사람들 모여


앳된 모습으로 신입사원으로 회사를 다닐 나이에 소셜커머스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프런티어 정신의 젊은 CEO'. 창업 2년 차에 매출 2천억 원에 도전하는 티켓몬스터의 신현성 대표다. 서로 들어가고 싶어 하는 세계적 컨설팅 회사를 박차고 나와 사업의 세계의 발을 들여 놓은 그의 패기와 도전정신이 눈빛에서 읽어진다.

아름다운 리더와 함께 하는 머니투데이방송 MTN의 ’더 리더‘는 신현성 대표를 초대해 새로운 ’벤처 리더‘로 떠오르고 있는 그의 꿈과 사업 청사진에 대해 들어 봤다.



Q. 굉장히 젊은 대표이신데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죠?

-이제 스물일곱 됐습니다.

Q.어린 나이에 창업을 시작을 하셨는데 어떻게 창업을 생각하게 되셨어요?

- 항상 창업에 관심이 있었습니다. 대학 다닐 때도 여러 번 창업을 해봤고 관심이 많았습니다.

Q. 졸업 이후에 맥켄지라는 세계적 컨설팅회사에 들어가셨는데 거기서 어떤 일을 얼마나 하셨습니까?

- 전략 컨설팅을 2년 동안 했습니다. 2년 동안 다양한 회사를 볼 수 있었고, 그 짧은 시간 안에 7개의 세계적인 대기업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습니다.



Q. 맥켄지는 누구나 들어가고 싶어 하는 좋은 직장인데 어떻게 거길 그만 두고 창업하기로 큰 결심을 하게 됐나요?

- 맥켄지에 인생을 바쳐도 1센티도 회사가 안 움직인다는 생각이 들었구요. 저는 뭔가 저만의 방향을 만들어가고 싶었고 그런 의미에서 제 사업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Q. 창업 준비는 얼마나 하신 거예요?

- 2010년 1월 5일에 한국에 들어와서 그 때부터 아이템을 선정하고 준비를 한 후 5월 10일 런칭했습니다.

Q. 창업을 위해 몇 가지 아이템들을 검토를 하셨을 텐데 소셜커머스를 선택한 계기가 있으셨어요?

- 여러 이유가 있었어요. 첫 번째로 고민을 할수록 소셜커머스라는 개념 자체가 더 좋았습니다. 소비자들에게 큰 폭의 할인을 드리는데다 중소규모 업체들한테 더 확실한 홍보효과를 줄 수 있었고, 또 저희 자본금이 크게 필요하지 않은 면도 굉장히 컸어요.

Q. 소셜커머스에 대해 설명을 좀 해주시죠.

- 소셜커머스는 일단 웹사이트구요. 하루에 하나씩 지역별로 매력 있는 서비스 이용권을 정해 하루 동안 50% 이상의 할인 폭으로 소비자들에게 드리고요. 기존의 할인 폭보다 높고 퀄리티가 높은 서비스를 소개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SNS, 즉 트위터와 페이스북 등으로 입 소문을 내기 시작해요. 그 입 소문이 업체들한테 홍보효과로 돌아가고요.

Q. 그럼 수수료는 어떤 걸 기준으로 해서 얼마를 받으시는 건지.

- 매출이 저희 사이트에서 일어나서 그 매출의 일부를 저희가 수수료로 가지고, 나머지를 업체들한테 넘겨드리는 형태죠.

Q. 지역 별로 아주 매력적인 서비스를 공급을 지속적으로 공급하려면 발굴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 어떤 전략을 가지고 계신가요.

- 소비자들과 항상 소통하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사람들을 모아서 요즘 트렌드가 무엇이냐, 그런 걸 계속 물어보면서 저희가 방향을 정하는 것도 있고요. 그리고 이제는 어느 정도 티켓몬스터라는 브랜드가 인지도가 생겨서 업체들이 홍보문의를 굉장히 많이 해요. 거기서 소비자들한테 잘 맞을만한 업체를 저희가 선택하는 거죠.

Q. 지금까지 티켓몬스터를 통해서 서비스 이용한 소비자는 몇 분이나 될까요?

- 저희 회원들은 50만~ 60만 정도 되는데 실 이용자는 한 절반정도 될 것 같아요.

Q. 만족도는 어떤가요?

- 만족도는 대부분 높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많은 업체들하고 계약을 하다보니까 어떤 때는 만족스럽지 않은 서비스가 제공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어요.



Q. 고객 불만들이 제기될 때는 어떻게 처리하시죠?

- 내부적으로 환불정책이 있는데, 그런데 환불까지 가기보다는 진짜 퀄리티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사장님인지에 대해서 저희가 집계하고 ․연구하는게 더 중요한 포인트같아요.

Q. 창업 후 8개월 남짓에 매출이 2백억 원에 달했다고 들었는데요. 성장의 원동력이 어디 있다고 보시는가요?

- 결국에 사람들인 것 같아요. 저희 회사에 있는 사람들이 진짜 소비자들이 뭘 원하는지 굉장히 깊게 이해하려고 하고 변화에 잘 적응하는 그런 사람들이었고, 열정을 가지고 자정 넘게까지 매일 재미있게 일 할 수 있는 그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이 성공의 요인이었던 것 같아요.

Q. 9살 때 이민 가셨다고 그러는데 한국말 구사하시는데 어려움이 없으시거든요. 개인적인 노력이 있으셨나요?

- 작년 1월에 왔을 때는 한국말을 굉장히 못했거든요. 그런데 직접 돌아다니면서 영업을 해야 되니까 말을 빨리 익혀야 해서 매일 집에 가서 사전 찾아가지고 쓰고, 외워가지고 영업을 많이 하다보니까 조금 늘었어요,

Q. 젊은 청년이 스물다섯에 창업을 하신 건데 어려운 점들이 많이 있으셨을 것 같습니다.

- 항상 새로 배워야 된다는 게, 제가 익숙한 게 전혀 없다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을 제가 책임을 지고 있고, 각각 창업 단계에서 해야 되는 일이 다르잖아요. 그때 그때 이해해야 되고 배워야 되는 부분들이 굉장히 많아서 어려움을 많이 겪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우면서 제일 좋아하는 부분이기도 했죠.

Q. 상품을 고르실 때 어떤 전략이나 선별 기준으로 고르시나요?

- 저희는 소비자 생활 패턴을 따라가려고 하고 있어요. 외식업, 공연 엔터테인먼트, 레저분야, 크리스마스 상품이나 발렌타인데이 상품, 그런 전략도 세우고요.


Q. 티켓몬스터 앞으로 이렇게 끌어가겠다, 청사진을 밝혀주신다면?

- 일단 기본으로 깔려야 되는 게 브랜드와 규모인 것 같아요. 오픈마켓 초창기에 많은 회사가 창업을 했는데 브랜드와 규모를 만들 수 있는 회사들이 살아남았거든요. 인터넷 사업이다보니 이노베이션도 굉장히 중요하고요.

Q. 아무래도 미국은 우리보다 활성화되어있는데 미국의 시장하고 우리시장하고 어떻게 다른지요?

-차이점은 여러 가지 있는 것 같아요. 그 중에서 한 가지만 말씀드리자면 미국엔 글로 소개를 해요. 그루폰의 성공요인이 글을 잘 썼다, 그런 얘기도 많이 나오고 있는데, 한국 사람들은 시각적인 부분에 자극을 더 많이 받는 것 같아요.

Q. 우리나라 소셜커머스 시장은 어떻게 보시는지, 티켓몬스터에 대해 미래의 비전은 어떠신지.

- 결국 소셜커머스라는 시장이 중소규모업체의 마케팅 채널이 된다고 보거든요. 저희 티켓몬스터 매출 목표는 2011년 2천억으로 잡았고요. 결론적으로 오프라인의 모든 소비를 인터넷으로 옮긴다는 비전으로 달리고 있습니다. 에컨대 레스토랑에 가서 돈을 지불하는 그런 부분, 앞으로는 인터넷에서 지불하는 게 굉장히 많을 걸로 봅니다. 우리가 그런 이노베이션을 이끌어 갈 수 있으면 저희 비전이 이루어지는 거죠.

Q. 창업을 생각하시는 분이나 젊은 청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 되게 뛰어난 분들이 많은데 좀 더 자신 있게 도전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어떻게 봐서는 대한민국 벤처가 그렇게 활성화되지 않았는데 벤처환경이 부족한 것도 있지만,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지 않은 탓도 있는 것 같아요. 자신 있는 도전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Q. 지금 국내 소셜커머스 업체가 2백 개가 넘는다는 얘기도 있는데 선발업체로서 그런 업체들한테 한 말씀 조언을 해주신다면?

- 일단 마케팅 포인트를 잡는 게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내가 이 많은 업체들 중에서, 어떤 마케팅 포인트를 가지고 업체들한테 설득을 할 것이며, 소비자들한테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해야 할 것인지 그런 것을 계속 기억해야 될 것 같습니다.

Q. 창업하는 사람들을 위해 제도적인 지원을 바라는 부분이 있나요?

- 사실 창업, 벤처 지원금은 많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것을 관리하는 사람이 예전에 벤처에서 성공했었던 그런 분들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창업가들한테 나누어주는 것보다 굉장히 좋은 인프라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미국에는 테크런치, 벤처비트 같은 마케팅 채널을 통해서 많은 벤처들이 홍보효과를 얻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어느 정도 이슈화되기 전에는 마케팅 할 수 있는 방법이 크게 많지는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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