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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죽은 금감원장 존재감이 아쉽다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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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축은행 사태로 금융감독원의 사회적 신뢰가 많이 훼손이 됐는데요.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는 금감원장의 목소리도 자신감을 잃었습니다. 권순우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의원들에게 금융감독 방향을 설명하는 국회정책포럼 세미나에서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의 목소리는 작아졌습니다.

저축은행 사태의 원인을 묻는 국회의원들의 질문에 권 원장은 규제 완화 정책의 실패, 대주주의 비리보다 금감원의 무능한 검사 역량을 탓했습니다.

[인터뷰]권혁세 / 금융감독원장
"검사원들이 좀 더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사업장에 대한 건전성 판단에 엄정하게 하지 못한게 있지 않았나. 비리로 덮여 있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한다."

금융감독원의 핵심 업무에 해당하는 조사권을 한국은행과 공유하는 한은법 개정안에 대해서도 목소리를 낮췄습니다.

[인터뷰]권혁세 / 금융감독원장
"의원들의 의견에 따르겠다. 한은과 예보 등 기관간의 정보 교류나 공동 조사를 확대해 나가야 한다. 감독원이 마음을 열고 할 자세가 돼 있다."

고개 숙인 금감원장에게 이날 자리에 참석한 한 의원은 “금감원장이 영웅이 되고 싶다면 수십년동안 유지돼온 금융권 관행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과감한 구조조정을 촉구했습니다.

하반기로 예정된 부실 저축은행 구조조정, 시한폭탄처럼 다가오는 가계부채 해소 방안.

급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금융 현안들을 풀어가며 금감원이 실추된 존재감을 만회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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