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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3개 저축은행 인수에 초강수..이유는

유일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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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신증권이 자금력이 훨씬 큰 막강 금융지주들을 제치고 중앙부산, 부산2, 도민저축은행을 인수하기 위한 우선협상자로 선정됐습니다. 다소 의외라는 시장반응인데요. 대신증권의 속내는 무엇일까요. 유일한 기잡니다.



< 리포트 >
예금보험공사는 부산2 중앙부산 도민저축은행 등 3개 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경쟁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신증권을 우선협상자로, 키움증권을 예비 우선협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예보가 이번에 적용한 기준은 단 하나. 저축은행의 모든 부실을 감안한 상태에서 자산과 부채를 인수자에게 이전하는 과정에서 예금자를 보호하는데 투입될 예금보험기금의 규모를 최소화한다는 것이었습니다.

다시말해 대신증권이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지주와 같은 대형 금융지주보다 더 높은 인수가격을 써냈다는 얘깁니다.

이와 관련 이번 인수전에 자사주 지분을 늘리며 지배권을 한층 강화하고 있는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양홍석 부사장이 전면에서 지휘한 것으로 전해져 눈길을 끕니다.

이처럼 대신증권이 강수를 둔 데는 도소매 브로커리지와 IB(투자은행)시장에서 동시에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대형 M&A(인수합병)로 이를 한번에 극복하려는 의지가 담겨있습니다.

전통의 증권강자였지만 지금 여기서 더 밀리면 명예회복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도 한몫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대신증권 관계자(변조)
"저축은행 부분은 사실 그 자체만으로 이익을 낼 수 있는 여지가 많아요. 소비자금융이라는 본업에 충실해도 충분히 이익 낼 수 있고, 큰 방향은 대신증권이 창업자 때부터 종합금융그룹이라는 것을 생각했었다"

예보가 되도록 빨리 저축은행들을 매각하기로 방침을 정한 만큼 최종 인수까지 한달이 채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예보는 한편 5,000만원이 넘는 예금분에 대해서는 법에 따라 보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더불어 매각이 한차례 유찰된 부산, 전주, 대전, 보해 저축은행 정리방안도 이달 안으로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유일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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