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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들 퇴직금 부채 왜 늘었나 했더니

국제회계기준 산정방식 달라져 '착시현상'… 삼성重 28% 늘기도

머니투데이 이상배|오수현|유현정 기자2011/07/26 05:45

올해부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을 도입한 삼성전자, 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의 퇴직금충당부채(현 확정급여부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IFRS를 적용하면 평균 근속기간이 길거나 최근 수년간 임금상승률이 높았던 기업들은 퇴직금충당부채가 종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퇴직금 부담이 늘어나지 않았는데도 재무제표상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처럼 보이는 '착시' 현상을 주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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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의 퇴직금충당부채는 지난해말 551억원에서 올 3월말 706억원으로 28% 늘어났다.

현대중공업의 경우 683억원에서 850억원으로 24% 뛰었다. 삼성전자는 4720억원에서 5482억원으로 16% 늘었고, LG전자는 2692억원에서 3078억원으로 14% 증가했다.

대우조선해양의 퇴직금충당부채도 지난해말 781억원에서 3월말 884억원으로 13%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부터 새로운 회계기준인 K-IFRS가 도입돼 퇴직금충당부채 계산방식이 달라진 때문이다.

우선 종전까지 재무제표에 '퇴직급여충당부채'로 표시되던 것이 '확정급여부채'로 항목이름이 바뀌었다. 지난해까지는 종전 기업회계기준(K-GAAP)에 따라 전직원이 일시에 퇴직할 경우 기업이 지급할 퇴직금 액수를 퇴직금충당부채로 계산했다.

그러나 K-IFRS에 따르면 확정급여부채는 보험수리적 방식에 따라 미래에 지급할 퇴직금을 최근 수년 간의 임금인상률과 이직률, 기대근속연수 등을 고려해 예측한 뒤 적절한 할인율(Discount Rate)을 적용해 현재가치(Present Value)로 환산해 산정해야 한다.

예컨대 A라는 기업의 정년이 57세고 현재 직원들의 평균연령이 37세라면 이직이 없는 경우 미래 평균 근속기간은 20년이다. 그러나 실제로 이직이 있어 과거 연령별 이직률을 고려해 미래 기대근속연수를 계산해야 한다.

여기에 과거 5∼10년 간의 임금인상률 등을 토대로 앞으로 임금인상률을 예측해 적용해야 한다. 이런 방식으로 앞으로 매년 지급할 퇴직금을 추정한 뒤 할인율을 적용해 현재가치로 할인해야 한다.

일례로 할인율이 5%라면 내년에 지급할 퇴직금은 1.05로 나누고 2년 뒤 지급할 퇴직금은 1.05의 제곱, 3년 뒤는 1.05의 세제곱으로 나눈 뒤 모두 더하는 식이다. 통상 할인율은 미래 기대근속연수만큼의 만기를 가진 AAA급 회사채 수익률이 사용되기 때문에 대개 5% 안팎에서 결정된다. 계산방식의 특성상 미래 기대근속연수가 길면 퇴직금충당부채가 종전보다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상대적으로 이직이 적고 근속연수가 긴 중공업기업들이 이에 해당될 공산이 크다.

실제로 만58세 정년인 현대중공업의 평균 근속연수는 19.1년으로 한국 시가총액 상위 100대 기업 가운데 가장 길다. 지난해 현대중공업의 정년퇴직자 950명 가운데 651명(68%)이 30년 이상 장기근속자였다. 또 평균 임금인상률이 할인율보다 높아도 퇴직금충당부채가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한 회계사는 "올들어 많은 기업에서 퇴직금충당부채가 급증한 현상이 나타났는데, 이는 대개 K-IFRS의 도입에 따른 것"이라며 "실제 기업의 퇴직금 부담이 늘어난 것은 아닌 만큼 착시현상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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