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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불안 기준금리 동결 우세...고민 커진 금통위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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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11일 이번달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으로 전 세계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방명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소비자물가는 1년전보다 4.7% 상승했습니다. 
 
 지난 3월 최고치를 기록한 후 4월과 5월 하락했지만 2개월째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향후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7월 생산자물가도 1년전보다 6.5% 상승했습니다.
 
 이같은 고공물가 행진으로 불과 일주일 전 기준금리를 인상해야한다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하지만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럽재정 위기가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확산되고 있고, 특히 미국의 신용등급 하락이 전 세계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면서 금리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실제 김중수 한은 총재는 어제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긴급 현안 보고에서 "최근 급변하는 금융시장 상황을 고려해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혀 금리동결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창배 / 한국경제연구원 연구위원
"물가여건이 개선되지는 않았지만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으로 인한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한국은행이 8월에는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이후에 한차례 정도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금리동결이 점쳐지는 가운데 일각에선 한은이 올해 전망한 연 4%의 물가는 사실상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집중호수로 채소값 급등은 물론 예년보다 이른 추석, 여기에 공공요금 인상까지 기다리고 있어 물가가 쉽게 낮아지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치솟는 물가를 잡아야 하지만 미국발 대외불안으로 딜레마에 빠진 금통위.
 
 전문가들은 9월이나 10월 쯤 한국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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