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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컴즈 '네이트해킹과 신용카드신청 연관 증거있나?' 반박

이지원

< 앵커멘트 >
이처럼 '해커의 신용카드 신청' 사건이 금융권을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하지만 네이트 해킹의 2차 피해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대해 SK컴즈측은 '직접적인 증거는 없다'며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이지원 기잡니다.



< 리포트 >
논란의 발단은 한 해커의 신용카드 부정신청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부텁니다.

이 해커는 외환카드에 전화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으려다 개인정보를 도용당한 피해자의 신고로 카드발급에는 실패했습니다.

이 피해자가 네이트의 이메일을 통해 카드 이용 명세서를 받아온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이트 해킹의 2차 피해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사상 최대 해킹사태의 당사자인 SK컴즈측은 "신용카드 불법 발급과 네이트 해킹이 연관됐다는 직접적인 증거가 어디있느냐"고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의혹 제기의 당사자로 외환은행을 지목하기도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 추은정 / SK컴즈 홍보팀장
"외환카드 자체에서도 그것이 네이트 해킹과 연관성이 있는지 없는지 정확하게 증거도 없는 상황에서 말씀하신 부분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도 강력하게 이의 제기를 할 예정입니다."

SK컴즈의 강경한 입장에 외환은행 관계자는 '카드부정신청과 관련해 SK컴즈가 직접 연관됐다고 말한 적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카드업계 등 금융권은 '네이트 해킹사태의 2차 피해는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상황이라며 여전히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카드사에게 신용카드 발급 절차를 강화하도록 긴급 점검에 나선 가운데 한 금감원 고위 관계자도 "사실확인은 안됐지만 네이트 해킹과 관련돼 있을 개연성은 있지 않겠냐"고 말했습니다.

카드사와 보험사 등 금융권은 고객들에게 일제히 "비밀번호를 바꾸라"는 공지하는 등 해킹으로 인한 2차 피해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단 한 건의 신용카드 부정발급 시도에 전 금융권이 화들짝 놀라는 상황.

대규모 해킹의 2차 피해가 어느정도일 지 종잡을 수 조차 없다는 사실을 반증해주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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