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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회장, 5,000억원 기부…'사상 최대'

임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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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5천억원 어치의 주식을 기부금으로 내놨습니다. 순수 개인 기부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로, 지금까지 정 회장이 개인 자금으로 기부한 금액은 6,500억 원에 달합니다. 임원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부금으로 5천억 원어치의 현대글로비스 주식을 내놨습니다.

순수 개인 기부금으로는 사상 최대 규모입니다.

지난 2006년 삼성 이건희 회장이 8천억 원을 기부한 적이 있지만 이는 삼성이건희장학재단의 자산 4,500억 원과 이건희ㆍ이재용 부자가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 1,300억 원어치가 포함된 금액입니다.

출연한 기부금은 해비치 재단을 통해 저소득층 자녀들의 교육 지원에
쓰여질 계획입니다.

[인터뷰] 이영규 / 현대자동차 홍보이사
"이번에 출연한 5천억 원의 기금을 활용하여 저소득층의 인재육성과 지원사업을 재단의 최우선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현대차 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이 사회 기여 방안을 놓고 오랫동안 고민해 왔으며 평소 저소득층 인재 육성에 관심이 많았다"고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고금리의 학자금 대출로 어려움에 처한 대학생들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일각에서는 최근 현대중공업그룹 등 범현대 그룹사들이 사회재단 설립에 나서면서 동생인 정몽준 의원의 2,000억 원 기부가 정 회장의 기부 결정에 영향을 준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또 지난 2006년 검찰의 현대차 비자금 수사 당시 글로비스 주식 1조 원어치를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지키려는 정 회장의 의지로 해석됩니다.

이번 기부를 포함해 정 회장은 4차례에 걸쳐 6,500억 원을 기부하게 됐고 정 회장이 보유한 글로비스 지분은 기존 18%에서 11%만 남게 됐습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의 '공생발전' 발언에 이어 범현대가의 기부가 잇따르면서 삼성과 LG, SK 등 다른 대기업들의 행보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임원식(novrain@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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