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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축銀 7곳 영업정지 전 3,000억여원 인출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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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영업정지된 7개 저축은행에서 영업정지 2주 전부터 약 3,000억원에 가까운 예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감독원이 김정 미래희망연대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일부터 16일까지 8영업일 동안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7개 저축은행에서 인출된 예금은 총 2,833억원이었습니다. 
 


제일저축은행에서만 평소 인출규모의 10배에 달하는 1,292억원이 빠져나갔고 토마토에서도 621억원이 인출됐습니다.

금감원은 "영업정지되지 않은 일부 저축은행에서도 비슷한 규모의 예금인출이 있었다"며 "영업정지 정보를 미리 알고 뺐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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