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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널뛰기' 수도권 전역 확산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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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전세난 속에 가을 이사철이 본격화되면서 서울 뿐만 아니라 수도권 외곽에서도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전세난민들이 수도권으로 이동하면서 상대적으로 비인기 지역의 전세금이 껑충 뛰어오르고 있습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1기 신도시 중 한 곳 이지만, 일산이나 분당만큼 인기를 끌지 못한 경기도 산본.

최근 이 지역 아파트 시세가 들썩이고 있습니다.

지난주 이 지역의 전용면적 85㎡(제곱미터) 아파트가 전세 1억 8,000만 원에 거래됐습니다.

지난달보다 1,000만 원 가량 뛰어 오른 값인데다, 현 시세로 매매가의 70%에 달하는 수준입니다.

[인터뷰] 이수복 / 산본 공인중개사
"강남, 평촌쪽이 전세가 많이 오르다 보니까 밀려오는 수요가 많아요.. 그런분들이 여기 오셔서 전세도 찾고, 찾다 없으면 매매도 하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수요들로 인해 전셋값과 매매가가 많이 오른 편입니다.) "

서울에서 시작된 전세가 오름세가 수도권 외곽 지역으로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교통호재가 있는 경기도 파주와 김포 등 신도시 일대도 올 초와 비교해 소형 평형을 중심으로 1,000만 원 가량씩 전세금이 올랐습니다.

용인과 하남 등 경기도 전세가는 올 초보다 무려 10% 이상, 수도권 전체로는 8% 가량 전셋값이 뛴 상탭니다.

최근 주간 변동률로 봐도 수도권 전세금이 매주 오름폭을 키워나가고 있는 모습입니다.

지난 한 주 만에 하남시는 3%가까이, 남양주와 광명시 등도 1% 남짓 뛰어 올랐습니다.

수도권 전세가 급등하면서 전세가와 매매가 간극이 급격히 좁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는 많지 않은 상황입니다.

[스탠드업]
여기에 유럽에서 불어닥친 금융공포로 주택 매수 심리는 더 위축되면서 보다 싼 전셋집을 찾아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전세난민들은 더욱 확산될 조짐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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