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뿔난 저축은행 예금자들, 집단 대응...고소장 제출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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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축은행 퇴출명단이 발표된지 10여일이 지난 지금,예금자들에겐 하루하루가 고통이라고 하는데요.참다못한 이들은 결국 집단대응에 나섰습니다.이동은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1시 ,대검찰청앞에는 다소 흥분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울려 퍼지기 시작했습니다.

[녹취]
"게으른 관리사고, 피해자 양산했다. 책임져라."

예금자들중 가장 규모가 많은 부산,제일,토마토저축은행의 피해자들이 모여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부산에서 새벽부터 올라온 아주머니부터...

아직 이런 현실이 믿기지 않는 중년의 남성까지..

이들이 각자 가지고 온 탄원서들이 하나둘씩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이렇게 모인 탄원서와 함께 비대위에서 작성한 고소장을 대검찰청에 제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오창환 / 토마토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오늘 검찰청장 앞으로 모든 피해자들의 탄원서를 제출함으로 해서 공정하고 성역없는 수사를 위해 이 집회를 마련했습니다.앞으로도 이러한 부분이 관철될때까지 싸워 나가겠습니다."

이들은 이번 사태에 대한 금융당국의 책임을 무엇보다 강조했습니다.

한때 보험감독원에서 검사국장까지 역임했던 노상봉 제일저축은행 비대위위원장은 금융기관에 대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노상봉 / 제일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후순위 사채 뿐만이 아니라 5천만원이상 예금자에 대해서 불공정거래 약관을 승인하고 판매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9.20 또한 경영부실을 감추고 매년 저축은행이 재무제표를 제출했음에도 불구하고 허위사실을 발견치 못했다는 것은 직무유기에 가까운 것입니다."

5,000만원 이상 예금에 대해 보호해줄 수 없다는 금융당국의 입장이 조금도 변하지 않고 있어, 피해자들의 메아리 없는 외침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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