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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택 매매 '꿈틀'…서울 전셋값 고공행진 덕?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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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의 전셋값 오름세가 꺾일 줄 모르면서 수도권 외곽의 전셋값도 동반 상승하고 있는데요. 급기야 수도권을 중심으로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육박하는 아파트들이 급증하면서 매매거래도 점차 활발해지는 모습입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경기도 평촌의 아파트 단지.

이 아파트 전용면적 62제곱미터는 전세 1억8,000만 원, 매매 2억 3,000만 원으로 시세가 형성됐습니다.

전세가에 5,000만 원을 더하면 집을 살 수 있는 수준입니다.

추석 이 후 이 일대 전세가는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갔지만 매매가는 보합세를 이어가면서 전세가와 매매가의 간극이 급격히 좁아졌습니다.

[인터뷰] 박혜순 / 평촌 인근 공인중개사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5~80% 되다 보니까.. 매매도.. 살 수 있는 여건은 되요. 그래서 융자 받아서 매매하려는 사람들도 문의가 많이 오다보니까.."

최근 수도권에서 전셋값이 매매가격에 비등한 아파트들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전세가격이 매매가의 80%를 웃도는 수도권 아파트가 1년새 13배 가량 늘었습니다.

꺾일 줄 모르는 서울의 전셋값 오름세로 서울 전세 수요가 수도권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나타난 현상입니다.

[인터뷰] 박준 / 잠실 인근 공인중개사
"전에 비해 (전세가) 4,000~5,000만 원 올라 있습니다. 그런데 앞으로도 이 일대는 특별히 내릴 것이란 전망은 없다고 봅니다."

정부가 무주택자에게 빌려주는 '생애최초주택구입자금대출'도 추석 이후 크게 늘었습니다.

집값이 회복조짐을 보였던 지난 4월 최고치를 기록한 뒤, 5월부터 넉 달 동안 월평균 200건 이하로 떨어졌던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 건수가, 지난달 290건으로 껑충 뛰어 올랐습니다.

[스탠드업]
일부 전세 수요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로 갈아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서 주택 거래가 활성화 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진단합니다.

머니투데이방방송 최보윤(bong0079@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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