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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싸움에 GS칼텍스-금호석화 6년 파트너십 깨져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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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GS칼텍스와 금호석화 계열사인 피앤비화학간에 때아닌 감정싸움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6년간 유지돼온 기업간의 파트너십이 한순간에 무너진 건 다름아닌 땅싸움이었습니다. 공보영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전라남도 여수시 적량지구 입니다.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입주한 업체들에겐 파이프라인설비 등을 연결하기 가장 좋은 '금싸라기 땅'입니다.

여수시가 지난달 말 경쟁입찰에 부친 결과 이 땅은 GS칼텍스 대신 금호석화와 계열사인 피앤비화학의 품으로 돌아갔습니다.

입찰이 끝난 바로 다음 날, GS칼텍스는 금호피앤비화학측에 내년도부터는 벤젠을 공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습니다.

GS칼텍스측은 2012년의 벤젠 물량공급 연장 여부를 계약상 명시된 날짜에 맞춰 통보했을 뿐이라고 말합니다.

[녹취] GS칼텍스 관계자
"9월 30일까지 계약 연장 등을 통보하지 않으면 그냥 연장이 된다는 조항이 있어요..그렇기 때문에 그거에 입각해서 통보를 한거죠..(입찰과는 관계가 없다는 거죠?) 그렇죠.."

하지만 6년간 이뤄져온 원료공급을 갑자기 끊는데 대해 업계는 GS칼텍스가 감정적으로 대응한 것 같다고 보고 있습니다.

[녹취] 업계관계자
"그거(입찰)에 의해서 감정적으로 나온 사항일 수도 있고요, 매년 계약을 하는 과정에서 '안 하겠다'는 통상적인 얘기.."

벤젠 공급 물량의 30%가량을 GS칼텍스에서 공급받아온 금호피앤비화학측은 당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녹취] 금호피앤비화학 관계자
"저희들 쪽에서는 일단은 계속 우호적으로 공급받길 원하고요, 안 된다고 하면 다른 데를 찾아봐야죠../우리뿐만 아니라 GS칼텍스도 같은 문제에요..우리 말고도 딴데다 파는 거래처를 또 찾아야 하니까.."

한편 여수시 관계자는 "적량지구의 2006년 기준 감정평가액은 238억 수준으로 3백억 정도에 낙찰되길 기대했는데 금호석화측이 450억 원을 써 낙찰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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