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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체, 리비아 현장복귀 '시동'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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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카다피 사망으로 리비아 내전이 종식되면서 국내 건설사들도 공사 재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향후 140조 원 규모로 추산되는 재건사업에 대한 수주 기대감도 높습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리비아에 진출한 우리 건설업체들은 모두 21곳, 공사 금액으론 105억 달러 규몹니다.

카다피의 사망으로 내전이 사실상 종식되면서 건설업체들의 리비아 현장 복귀 움직임도 분주해졌습니다.

5개 현장에서 3조 원 규모의 공사를 진행하던 현대건설은 오는 28일 조사반을 급파해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중에 공사를 다시 시작할 방침입니다.

대우건설은 이미 직원 10여 명이 현지에서 상황 파악에 들어가 공사 재개를 위해 장비 현황 등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5,200억 원 규모의 리비아 주택사업을 진행하던 현대엠코도 공사 재개 시점을 당초 내년 초에서 올해 안으로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전 중에도 주민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장 설비 피해를 최소화한 만큼, 당장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인터뷰]전시호 / 현대엠코 리비아TF팀 이사
"장비를 거의 100% 안전하게 지켜냈기 때문에 현재 리비아 과도정부 추진위에서 제안하고 있는 사업들에 대한 추진력이 좋은 편입니다."

향후 리비아 재건 사업 규모는 140조 원 규모로 전망됩니다.

그동안 리비아에서 발주된 사업의 30%를 우리 업체들이 수주해왔던 만큼 재건사업 수주에 대한 기대감도 높습니다.

[녹취]조윤호 / 대신증권 연구원
"리비아가 폐쇄적인 시장이었기 때문에 시장을 잘 알고 있는 현대건설이나 대우건설같은 경우에 향후에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또 리비아 현장이 멈춰서면서 건설사들의 매출도 감소했던 만큼, 공사 재개로 인해 올 4분기와 내년 실적도 상당 부분 회복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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