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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우 후보자 '소신없는 태도' 지적

이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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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홍석우 지식경제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습니다. 정전사태 재발방지 등의 현안에 대해 '소통으로 해결하겠다'는 답변으로 일관해 소신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재경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의원들은 지난 9월에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에 대한 해결책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했습니다.

조정식 의원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지경부에서는 전력거래소 인력문제로 다시 또 축소시키고 있어요. 전력거래소 직원한테 책임묻고 사람바꾸면 된다는 이런 식의 결론입니다."

홍 후보자는 구체적인 방안이나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채 소통만 강조했습니다.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정전대란도 방지하면서 민간의 이익도 훼손하지 않도록 충분한 소통을 통한 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의원들의 질의에도 후보자의 구체적인 답변이 없자 의원들의 질타도 이어졌습니다.

김영환 /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위원장

"해결방안, 정책 등 이런 것에 대한 소신없이 이렇게 넘어가시면 우리가 어떻게 인사청문회에서 통과시켜줄 수 있겠습니까. 소신있게 발언해 주시고..."

반면 한미FTA의 투자자국가소송제도, ISD 조항에 대해서는 자세한 수치까지 제시하며 "우리나라가 미국보다 유리하다"는 주장을 피력했습니다.

홍석우 / 지식경제부 장관 후보자
"한국이 미국으로 투자한 것이 누적으로 540억불 정도 되고요. 미국이 한국에 투자한 게 450억불, 그러니까 우리가 80억불 이상 더 많습니다."

지경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상생 성장 문제와 알뜰주유소를 비롯한 기름값 안정화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들을 잔뜩 떠안고 있습니다.

소신을 너무 앞세웠던 전임장관이 벌여놓은 일들을 과연 소통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지 미심쩍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재경(leejk@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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