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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포인트 소진율 30% 내외, 카드사의 꼼수?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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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지금 갖고 계신 카드의 포인트가 어느정도 쌓여있는지 혹시 아십니까? 카드마다 그 용도도 달라 파악하기 어려우실텐데요. 실제로 카드 포인트의 사용률이 현저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카드혜택이 많은 대형마트.

카드 결제 시 포인트 적립은 물론 포인트로 결제도 가능해,카드 활용도가 높은 곳입니다 .

그러나 이곳에서도 소비자들의 불만은 터져 나옵니다.

[인터뷰]이강미 / 서울시 구로구
"소멸 시기 같은 것도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고, 쓸려고 하면 이미 사용기간이 끝난 적도 많고,제휴된다고 했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바뀌는 경우도 많고..."

[인터뷰]장 민 / 서울시 영등포구
"다같이 통합적으로 포인트를 모아서 관리해줬으면 좋겠어요.어디가서나 쉽게 쓸 수 있게...."

실제로 MTN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올 2분기까지 카드사들의 평균 포인트 사용률은 대부분 30% 안팎에 그쳤습니다.

심지어 농협의 경우 단 5%를 겨우 넘었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이 쓰지 못하고 사라지는 카드 소멸액도 지난 2009년을 제외하고는 모두 1,000억원을 넘었습니다.올들어 6월말까지 소멸된 액수가 550억원으로, 올해 역시 1,0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조남희 / 금융소비자연맹 총장
"카드사들이 한해에 고객들이 이용하지 않은 미사용 포인트로 인해서 1,000억원 정도의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데요.이러한 이익을 소비자들에게나 저소득층에게 환원한다든지 특히 현재 문제가 되고 있는 가맹점 수수료 문제에 대해 인하를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에 대해 금융당국도 포인트 활용방안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의 한 관계자는 포인트를 한번에 통합해서 조회할수 있는 시스템을 강구하고 있다며 조만간 대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드사들의 안일한 태도에 쌓여만 가는 카드 포인트.

수수료 인하로 낮춰진 실적을 포인트로 메우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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