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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재정위기로 점철된 2011년, 내년에는 어떻게?

이애리

< 앵커멘트 >
다사다난 했던 신묘년도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올해 글로벌 경제를 관통한 가장 큰 이슈는 역시 유럽 재정위기였습니다. 내년에는 유럽 재정위기가 좀 수그러들수 있을까요? 이애리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그리스에서 시작된 재정위기 불씨는 이탈리아와 스페인을 넘어 프랑스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새해에도 유럽 재정위기는 여전히 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유럽 국채 규모는 1조 3,670억유로.이 가운데 이탈리아의 국채가 3,440억 유로로 가장 많습니다.독일의 내년 만기 국채규모는 3,090억 유로, 프랑스가 2,950억 유로로 그 뒤를 잇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의 일년 재정수입이 7,500억유로 수준인 것을 감안할때 이탈리아의 내년 국채만기는 이탈리아 경제를 비롯해 유럽 경제 전체를 위협할 수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로존 수장들이 재정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지만, 뾰족한 해결책은 나오지 않고 있는 것도 불안요인입니다.

[싱크] 로버트 할버 / BAADER BANK 이코노미스트
"유럽 위기는 여전히 위험하고, 전세계 경제성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또 이 문제를 해결할 만한 명쾌한 해답이 나오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금리 인하와 유동성을 늘리고 있지만, 근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유럽 국채매입에는 원칙적으로 반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무제한 유동성 공급이 재정위기 해소는 커녕 오히려 '유동성 함정'에 빠뜨려 신용경색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내년과 내후년 유럽에 대선과 총선이 몰려 있는 것 또한 유럽 재정위기 해결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내년 4월에 대선을 앞두고 있는 프랑스.

현재 차기 대선 지지도 1위를 얻고 있는 사회당은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과 달리 ECB의 적극적인 개입을 주장하고 있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 재정위기 해결책 도출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유럽 위기의 조기해결 가능성은 여전히 낮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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