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듀 2011]우리를 힘들게 했던 2011년 글로벌 이슈는?
이애리
< 앵커멘트 >
우여곡절 많던 2011년 증시가 저물고 있습니다. 유독 해외발 악재에 취약했던 한해였는데요. 2011년 우리증시를 힘들게 했던 해외 이슈는 무엇이었는지 이애리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올해 1월 작은 나라, 튀니지에서 시작된 '쟈스민 혁명'은 중동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우리 증시는 이집트라는 새로운 암초에 걸렸고, 중동 민주화 바람은 리비아로까지 퍼지면서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싱크]룰라 넴리/리비아 시민
"아침에는 시위대들이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든 불길슬이 치솟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정부청사와 경찰서 자동차도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월 14일 튀니지 정권 붕괴 이후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3월2일까지 등락률 -8.5%와 등락폭 179.9P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가라앉기도 전에 터진 3월11일 일본 대지진.
[싱크]이치로 사카모토 / 일본 시민
"꿈 같죠. 꼭 영화 속 같아요. 혼자 있을 때마다 꿈인지 생시인지 볼을 꼬집어 봅니다."
일본 역사상 최대인 9.0 강진은 아시아 전체를 방사능 누출 공포에 사로잡히게 했고, 지난 3월 15일 코스피는 하루 새 무려 103.73포인트(5.36%)나 빠졌습니다.
그리고 8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푸어스(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70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했습니다.
그 여파로 8월 8~9일 코스피는 이틀만에 129.29포인트 (7.33%)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20.7원(1.94%) 뛰었습니다.
9월 이후부터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가 올해 말까지 우리 경제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올때 마다 유럽과 미국 증시 뿐 아니라 우리증시도 곤두박질 쳤습니다.
올 한해 유달리 해외 악재에 휘둘리며 휘청거린 우리 증시.
하지만 과거와 달리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을 보였고, 수익률에서 전세계 49개국 중 11위를 차지하며 동북아권에서 가장 선방했습니다.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 이윱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
우여곡절 많던 2011년 증시가 저물고 있습니다. 유독 해외발 악재에 취약했던 한해였는데요. 2011년 우리증시를 힘들게 했던 해외 이슈는 무엇이었는지 이애리 기자가 되짚어봤습니다.
< 리포트 >
올해 1월 작은 나라, 튀니지에서 시작된 '쟈스민 혁명'은 중동 전역으로 번졌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우리 증시는 이집트라는 새로운 암초에 걸렸고, 중동 민주화 바람은 리비아로까지 퍼지면서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습니다.
[싱크]룰라 넴리/리비아 시민
"아침에는 시위대들이 해산했습니다. 하지만 어딜가든 불길슬이 치솟고 있는 걸 볼 수 있어요. 정부청사와 경찰서 자동차도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월 14일 튀니지 정권 붕괴 이후 리비아 반정부 시위가 격화된 3월2일까지 등락률 -8.5%와 등락폭 179.9P를 기록했습니다.
중동 사태가 가라앉기도 전에 터진 3월11일 일본 대지진.
[싱크]이치로 사카모토 / 일본 시민
"꿈 같죠. 꼭 영화 속 같아요. 혼자 있을 때마다 꿈인지 생시인지 볼을 꼬집어 봅니다."
일본 역사상 최대인 9.0 강진은 아시아 전체를 방사능 누출 공포에 사로잡히게 했고, 지난 3월 15일 코스피는 하루 새 무려 103.73포인트(5.36%)나 빠졌습니다.
그리고 8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푸어스(S&P)는 미국의 국가 신용등급을 70년 만에 처음으로 강등했습니다.
그 여파로 8월 8~9일 코스피는 이틀만에 129.29포인트 (7.33%) 하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20.7원(1.94%) 뛰었습니다.
9월 이후부터는 그리스에서 시작된 유로존 재정위기가 올해 말까지 우리 경제 뿐 아니라 전세계 경제의 발목을 잡았습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머리를 맞댔지만, 기대에 못미치는 결과가 나올때 마다 유럽과 미국 증시 뿐 아니라 우리증시도 곤두박질 쳤습니다.
올 한해 유달리 해외 악재에 휘둘리며 휘청거린 우리 증시.
하지만 과거와 달리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을 보였고, 수익률에서 전세계 49개국 중 11위를 차지하며 동북아권에서 가장 선방했습니다.
내년 증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되는 이윱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애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