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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빅3' 생보사, 가계대출 금리 내린다

김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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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보험계약대출, 약관대출로 익숙하죠.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이른바 '빅3' 생명보험사가 불합리하게 높던 약관대출 금리를 오는 4월부터 전격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이자 비용만 수백억원 줄어들 전망입니다. 김수희 기자의 단독 보돕니다.



< 리포트 >
삼성, 대한,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이 오는 4월 약관대출에 적용되던 금리를 전격 인하하기로 했습니다.

대한생명은 작년 말부터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약관대출 금리 인하 를 추진하고 있고, 다른 보험사들도 내부 검토를 통해 다음달 중 인하 계획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약관대출은 현재 40조원 규모로 보험사 가계대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빅3 생보사가 인하를 검토하고 있는 부분은 천차만별로 적용되던 확정금리형 대출의 가산금리. 현재 3% 가까이 받고 있는 가산금리를 우선 2% 수준으로, 중장기적으로 1.5%까지 내리는 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가산금리가 0.1%포인트만 인하돼도 연간 228억원의 이자부담이 감소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보험사들이 인건비, 운영비 등 별도 비용을 계산해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과도하게 매긴다는 비판은 계속돼 왔습니다.

[녹취]금융당국 관계자
"약관대출은 보험을 들고 있는데 그것을 해약하면 해약환급급이 있지 않습니까. 그 범위내에서 내가 대출받는 거에요. 그래서 대법원에서 2007년에 판결을 했는데 이건 대출이 아니라 일종의 선급금이다."

보험소비자들이 미래에 받을 보험금 대신 빌려가는 자금인데도, 별도 운영 비용인 가산금리를 높게 책정해 과도한 대출이자를 받고 있다는 겁니다.

금융당국은 대형 생보사들은 물론 중소형 생보사들도 불합리한 약관대출 금리 체계를 바꿀 수 있도록 다음달 점검에 나설 예정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김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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