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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철 교수 "부자학이 정의하는 부자의 기준은..."

MTN 감성인터뷰 [더리더] 한동철 부자학 연구학회장 & 서울여대 경영학과 교수

머니투데이방송 대담=최남수 보도본부장 기자2012/03/16 10:50




“부의 절반 정도는 사회가 지원해준 것”
“부자 좋은 면 배우고 박수도 쳐줘야”
“가치 창출로 사회 위해 좋은 일 하는 게 부”
“반부자 정서 없어지게 하는 게 목표”
“소득세 올리고 법인세 낮춰야”
“10년간 젊은 부자 백 명 만들기 추진 중”

많은 사람이 스스로 가진 게 적다고 생각을 한다. 그런데 가진 게 적어도 명품인생을 살 수 있다고 말하는 분이 있다. 국내 최초로 부자학이라는 학문분야를 개척해서 소개하고 있는 부자학전도사 한동철 서울여대 교수이다.

아름다운 리더와 함께하는 머니투데이방송 MTN의 더리더는 부자학 연구학회회장 한동철 교수와 함께 21세기의 진정한 부자상에 대해 얘기를 나눠보았다.

Q. 경영학전공이신데 부자학 전도사로 더 유명하신 것 같아요. 어떻게 시작을 하셨는지?

A. 새로운 교양과목으로 2004년에 부자학이라고 만들었는데, 저희 학생들을 위해 만들었죠. 그런데 일반인들이 관심을 많이 가지시다보니까 사회 전체로 퍼져 간 것 같습니다.

Q. 부자학이 뭘 하는 학문분야인지 설명을 좀 해주세요.

A. 보통 가치창출과 사회만족이라고 하는데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서 부자가 되고, 그다음에 가치를 만들어가지고 어떤 잉여재산을 획득하면 그걸로 사회를 위해서 좋은 일을 해야 한다. 그렇게 만든 게 부자학입니다. 부자학은 부자를 위한 것도 있고 빈자를 위한 것도 있고 지금 부자가 아니신 분과 지금 부자인분 모두를 위한 하나의 교양과목이고 현재 전국에서 10여개 대학이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Q. 어떻게 부자학을 해야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신 거죠?

A. 1995년부터 국내 유명 백화점이나 금융기관 제조업체 수입업체 자문교수를 하다가 부자를 좀 알게 되었죠. 2000년도 이후에 우리나라 부자열풍 좀 불 때 2003년도 가을에 부자학이라고 학교에 신청을 했더니, 학교에서 허락을 해주셔서 교양과목이 생기고, 2004년도에 개강하고 한창 하는데 언론, 사회단체, 각종 기업체, 정부, 그리고 요새는 국민들도 관심을 가지게 되신 것 같습니다.


Q. 부자학은 부자가 되기 위한 방법을 가르쳐주는 학문인지. 아니면 부자가 이렇게 하는 게 좋다하는 도덕적 윤리적 기준을 가르치는 학문인지 어떻게 정리하실 수 있을까요?

A. 세 가지가 됩니다. 첫 번째는 부자학이란 하나의 학술, 새로운 책들도 쓰고 논문도 쓰고, 국문학 생물학처럼 학술을 만드는 게 하나 있고, 두 번째는 현재의 부자들을 도덕적으로 존경받게 하자. 워낙 반부자정서가 심한데 부자들이 새롭게 인식을 해가지고 우리나라도 수십 년 후에는 반부자정서라는 단어를 없어지게 새롭게 하자. 세 번째는 현재 부자가 아닌 분들이 혹시 가능하다면 훌륭한 부자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우리가 가르침을 주자, 저희는 현실적으로 물질을 지원하거나 이런 일들은 하지는 않습니다. 이건 하나의 어떤 생각과 경험과 가치를 가르쳐 주는 겁니다.

Q.강의가 인기가 많은 걸로 들었는데요. 듣고 나신 학생들이나 분들의 평가나 소감은 어떻던가요?

A. 저희가 지금 8 년 동안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했습니다. 보통은 철학적인 측면을 많이 강조하고 현재 부자가 누군지를 가르쳐주고 물질적인 문제는 조금, 그리고 사회적인 문제, 그러고 학생들이 실제 수업을 듣는 과정에 부자가 와서 특강도 하고 아주 다양한 형태로 하고 있습니다.

Q.부자의 기준은 어떻게 보시는 건가요?

A. 부자란 정신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물질적으로 그 일을 통해서 어느 정도 여유가 있고 그 다음에 사회적으로 자신의 일을 통해서 인정을 받는 사람으로 이렇게 정의를 합니다.

Q. 외국에 보면 자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는 분들, 워런 버핏이라든가 빌게이츠 많은데... 한국에서는 이런 분들을 많이 찾아보기가 힘들다는 아쉬움이 있어요.

A. 아직 부자의 역사가 길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미국은 뭐 수백년이 넘었고, 유럽은 오백년이 넘었고, 일본만 해도 백년이 넘었으니까, 우리도 낙관적인 건 4~50년 후에는 그런 일들이 충분히 일어날 것이라고 봅니다.

Q. 역사가 짧은 게 주원인이라고 하셨는데, 인식의 문제라든가 의식의 문제는 없을까요?

A. 있지요. 모든 부라는 게 사회적 집합체인데, 거기에서 사회적 노력을 배제시킨 상태에서 내 노력만 가지고 쌓은 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저희가 보기엔 한 절반 정도는 본인의 노력일 수 있고, 절반이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나머지는 전부 사회나 국가나 그 세대가 지원해 준 거라 표현할 수 있습니다.

Q. 요즘 소위 99%의 사람들이 1%의 부자들을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가 않지요. 이런 반부자정서는 부자들이 키워 온 측면도 있습니다. 부자들이 뭘 해야 조금 완화 될 수 있을까요?

A. 부자들이 좋은 일을 많이 해야지요. 일단은 나를 도와준 사람들이 사회인 걸 아시고 물질적으로는 많은 봉사를 해야 합니다. 사실 미국이 1920년도에 소득세가 1%였습니다. 그 다음에 점점 부자들이 소득을 많이 늘려가고 그러다가 1960년대 미국도 반부자정서가 세졌거든요 그때 소득세가 91%였습니다, 100억 벌면, 91억이 세금이란 말이죠. 그랬더니, 양극화가 최저가 되었답니다. 미국 역사상 최저였는데요. 그 이후에 70년대 이후로 신자유주의 때문에 확산이 되었는데 신자유주의는 경제 전체를 발전시키자고 해서 좋은 면도 있었지만 그 바람에 양극화가 심해졌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부자들의 개인 소득세는 훨씬 더 올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법인세는 낮춰야 할 겁니다.

Q. 10년간 100명의 젊은 부자 만들기 좀 재미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시고 있는데요, 어떤 내용이신지?

A. 저희가 공개를 다 할 수는 없는데, 지금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저희는 물질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주로 부자의 경험을 배우고, 그리고 정보, 인맥도 돕구요, 저희는 100명까지는 아니지만, 몇 십 명을 하는데 10년 후에 한 10명이나 20명이 된다면 부자학의 효력이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중요한 거는 물질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2019년 가을에 결과를 발표를 하고, 그리고 왜 실패하고 성공한 거를 언론에 알리면 전 국민이 그대로 하면 되는 겁니다.


Q. 부자들의 변화를 이끌기 위한 활동은 ?

A. 저희가 이제 그분들에게 앞에 가신 부자들을 배울 것을 당부합니다, 경주 최부자댁을 포함해서요. 또 저희 학회는 교수님들이 인문대, 사회대 , 자연대, 예술대학 교수님들이 많으셔서 책을 10여권을 썼고, 이런 책들을 부자들이 읽고는 생각의 변화를 가질 수 있도록 유도를 하는 겁니다

Q. 본질적으로 행복에 관한 질문인데요. 지금 사실 뭐 빈부격차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만, 본질적으로는 과거보다는 상당히 잘 살게 되었는데, 지금 한국의 행복도 지수, 각종 행복 지수 결과를 보면 바닥이예요. 못사는 나라보다 휠씬 불행하고 왜 이런 문제들이 발생했다고 보십니까?

A. 경제가 발전하면 행복이 떨어집니다. 우리나라 행복 지수가 급격히 떨어지는 건 두 가지 이유가 있는 것 같은데요 하나는 심리적인 양극화가 심해진 것 같습니다. 실제 경제 양극화도 심하죠. 그런데 아직 그렇게 나쁘진 않습니다. 브라질은 상위 10%와 하위 10% 50배가 차이가 납니다. 그런데 미국이 16배, 우리가 한 10배 정도 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동양적인 생각에 남이 잘 되는 것을 잘 못 보는 것이죠, 그래서 경제적 양극화보다도 심리적 양극화가 휠씬 더 큰 거 같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약간의 정치적인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빈부라는 문제가 너무 많이 방송에 나오면서 사람들이 급속하게 생각을 하게된 것 같아요. 한 달 월급이 700만원이 안 되는시는 분들이 우리나라에서 인구의 96%되거든요. 사실 700만원이 큰 돈인데, 문제는 신문에 가끔 보면 횡령이 어쩌고 다이아 3억짜리가 어쩌고 하는 표현에 이 행복감이 확 떨어지는 것입니다, 전 세계에서 반부자정서라는 표현이 있는 나라가 러시아하고 한국뿐입니다.

Q. 부자들에게 사회적 통합을 위해서 한 말씀해 주신다면?

A. 일단 정신이 바뀌어야 합니다. 부자분들이 부자가 아니신 분들을 진짜 모릅니다. 천 원짜리를 처음 봤다는 부자집 대학생이 있고, 가난하신 분들을 전혀 모르고, 그리고 가난하신 분들은 부자를 전혀 모릅니다.B양쪽이 친해지는 게 하나 필요하고, 두 번째는 대한민국 공식, 비공식 행사의 단상에는 전부 부자나 힘 있는 사람들이 올라가고 그래서 그 단상에 부자들이 조금 덜 올라가시고, 취약 계층을 올려 보내야 합니다, 세 번째는 부자들이 스스로 언제가는 본인들도 다 세상을 떠나야 합니다. 세상을 떠날 때, 3평짜리 관에 누울 때는 좋은 경험을 가지고 가야겠다는 겁니다. 이렇게 생각을 바꾸시는 게 필요할 것 같습니다. 부자의 좋은 면은 많이 배우고 부자에게 박수도 쳐주고, 부자와 빈자가 같이 가는 그런 사회가 돼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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