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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대신 갚아드립니다" 불법 브로커 주의보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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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거리를 지나가다 '빚을 대신 갚아준다'는 문구의 전단지, 한번쯤은 받아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대부분은 불법 대행업체인데요.일명 회생브로커라고 불리는 이들을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하철 입구에 쌓인 전단지들.

'빚을 대신 없애드립니다'라는 문구가 지나가는 서민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실제로 전단지에 적힌 업체를 찾아가보니 자격증을 법무사에게 빌려 업무 대행을 하는 불법 업체였습니다.

[인터뷰]불법 브로커
"(대부업체에 돈을 빌린게 있는데요.) 아마 빚 독촉이 심하실꺼예요.그건 다 막을수가 있고..개인 회생을 하세요.하루라도 빨리 신청하는게 본인한테 도움이 되시죠."

이처럼 개인 회생을 부추기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채무 이행을 회피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 회생신청을 대신해주면서 수수료를 챙기기 위해섭니다.

이 때문인지 최근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급증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동안 개인회생 신청건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에 있으며 특히 작년에 비해 올해에는 무려 64%나 올랐습니다.

제2금융권 관계자들은 갈수록 빌려준 돈을 받기 어렵다며 고충을 토로합니다.

[녹취]제2금융권 관계자
"(개인회생으로 못받은 금액이) 작년에 비해 2.6배 정도 늘어났어요.개인회생을 신청해라 그런식으로 브로커들이 유도하고.."

이처럼 모럴해저드가 심각해지면서 신용회복위원회도 여러가지 방안을 강구중에 있습니다.

[인터뷰] 황재호 / 신용회복위원회 홍보팀장
"채무자들에게 올바른 지식을 알려드리기 위해서 법원제도를 이용하시는분들에게 먼저 신용회복위원회를 이용할 수 있게끔 사전 상담제도를 도입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구요.저희 신용회복위원회에 40여개의 대부업체가 가입돼 있는데 나머지 만3970여개의 대부업체들도 가입을 해서 채무자들이 채무조정에 누락이 안되게끔 대부업협회와 금융감독원들이 협의를 해서...."

무지한 채무자들을 이용해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는 불법 브로커들.

무조건적인 회생 신청이 아닌 적법한 절차를 통해 채무자에게 가장 맞은 법적절차를 찾게 유도하기 위한 제도 보완이 필요한 때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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