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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금 섭취 낮추면 연간 의료비 3조원 절감

공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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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우리나라 국민들은 전세계에서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만성질환 비율도 높은데 하루 소금 섭취량을 2g만 줄여도 연간 3조원의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공보영 기잡니다.

< 리포트 >
우리 국민들의 주식인 국과 찌개류.

항상 먹는 익숙한 음식이기 때문에 얼마나 짜게 먹고 있는지 알기는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이은희 / 인천광역시
"짜게 먹는 편이라서 (소금을)많이 먹을거라고 생각은 했는데, 눈으로 보여지는게 아니라서 잘 몰랐는데요..보니까 제가 얼마나 소금을 많이 먹고 있는지.."

국과 찌개 등을 통해 한끼에 섭취하는 소금량은 보통 1.3g~ 2.2g.

국민 한 명당 일일 나트륨섭취량은 4.87g으로 세계보건기구 WHO의 권고량인 2g의 2.4배 수준입니다.

이처럼 짜게 먹는 습관으로 인해 고혈압과 당뇨병, 심장, 뇌혈관질환 등 만성질환 환자가 증가해 건강보험 재정에 적지 않은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4대질환의 진료비는 꾸준히 증가해 전체 진료비의 15.1%를 차지하는 실정입니다.

복지부와 식약청은 "5g에 가까운 하루 소금량을 3g으로 낮추면 연간 3조원 규모의 진료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박혜경 / 식품의약품안전청 영양정책관
"우리 국민이 나트륨 섭취를 3,000mg까지 줄이면, 고혈압 등 심혈관계 질환으로 인한 진료비를 3조원 낮출 수 있고요..간접적으로 건강수명이 연장되어서 생기는 비용까지 합산하면, 총 13조원의 절약 효과가 있습니다."

만성질환으로 사망하는 경우가 감소해도 10조원 규모의 노동력 재생산 효과가 있다는 겁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싱겁게 먹기 운동을 펼치는 등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확산시키고 국민 참여와 실천을 유도할 계획입니다.

또 "2020년 까지 소금의 섭취량을 단계적으로 줄여 현재의 섭취량 보다 20%이상 줄이겠다"며 "일반건강검진 항목에 나트륨 섭취량을 분석해 개별적으로 통보하는 방안을 내년부터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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