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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대 HF 사장 "주택연금 월 수령액 낮춰야"

최보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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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종대 주택금융사장이 주택연금 수령액을 낮추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집값은 떨어지는 반면 기대수명은 갈수록 길어지는 현실을 반영하겠다는 건데 가입을 고려하셨다면 서두르는게 좋을 듯합니다. 최보윤 기잡니다.

< 리포트 >
집 한 채를 담보로 사망 전까지 매달 노후 자금을 받을 수 있는 주택연금.

일종의 대출 형식으로 만 60세 이상의 노인이 9억 원 이하의 집을 담보로 내놓으면 정부가 평균 기대수명과 집 값 인상분을 계산해 매달 일정 연금액을 제공하는 제돕니다.

현재 연금액은 담보물인 주택의 가격이 해마다 3.3%씩 오른다는 전제하에 계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집 값 상승 여력이 갈수록 악화되면서 연금 주최측인 주택금융공사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서종대 주택금융공사 사장은 22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집 값은 떨어지고 기대 수명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이에 맞춰 연금 가입 기준과 월 수령액에도 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신규 가입자의 월 수령액은 기존보다 낮아질 수 있다는 뜻입니다.

[싱크] 서종대 / 주택금융공사 사장
"집 값 안 오르고 기대수명 높아지면 그만큼 문제가 커집니다. 급격히 조정하진 않을 것입니다. 단계적으로 조정해서 충격이 크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도 기존 가입자들은 달라지는 게 없습니다."

주택금융공사는 이미 지난 2월 평균 수명 연장과 주택가격 상승률 감소분을 반영해 신규 주택연금의 수령액을 한차례 낮춘 바 있습니다.

공사 측은 2030년에는 주택연금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현재 연금 수령액 계산법에 변화를 주기 위한 연구용역을 진행중입니다.

아울러 공사 측은 현재 부부 모두가 60세가 넘어야 하는 연금 가입 조건을 '부부 중 한 사람만' 60세가 넘어도 가입할 수 있도록 세부 내용을 조정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최보윤 (bong0079@mtn.co.kr)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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