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내집마련'보다 '다주택' 더 늘어

이대호

thumbnailstart

 
< 앵커멘트 >
은행통장이나 증권 없이는 살아도 집 없이는 살 수가 없죠. 먹고 입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주거환경인데요. 우리나라 주거 특성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살펴봤습니다. 이대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5년 단위로 봤을 때 지난 1995년부터 주택 증가율이 가구 증가율을 웃돌았습니다.

주택이 더 빠른 속도로 보급됐다는 뜻인데요. 그렇다보니 주택보급률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100%를 넘었고 2010년에는 101.9%까지 높아졌습니다.

이 말 들으면 "집이 가구보다 많다는데 왜 내집은 없는거야?"라는 생각 드실 겁니다.

지난 2005년 60.3%였던 주택 보유율은 2010년 61.3%로 1%포인트 높아졌습니다. 내집을 마련한 사람이 조금 늘었다는 거죠. 하지만 아직 열 가구 가운데 네 가구는 남의집 살이를 하고 있다는 뜻도 됩니다.

내집 마련에 성공한 가구보다 집 하나를 더 샀다는 비율이 더 켜졌습니다.

주택 보유율이 1%포인트 높아지는 사이에, 다주택 가구 비율은 8.3%로 1.7%포인트 높아진 겁니다.

거주하는 주택의 모습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85년에는 단독주택에 거주하는 가구가 81.9%로 절대다수였는데, 2010년에는 39.6%로 절반 넘게 줄었고, 47.1%가 아파트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된 가구 유형이 3~4인 가구에서 1~2인 가구로 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1985년 6.9%에 불과했던 1인 가구는 2010년 23.9%로 크게 늘었습니다. 2인 가구도 24.3%에 달해 전체의 절반가량이 1~2인 가구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평균 가구원 수도 4.16명에서 2.69명으로 크게 줄었습니다.

결혼을 하지 않는 청년과 이혼한 중장년, 그리고 사별한 고령층이 늘면서 배우자가 있다는 유배우율은 20년 사이 79.7%에서 66.6%로 크게 낮아졌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입니다. (Robin@mtn.co.kr)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