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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형 공공임대 첫선..효과는 '한계'

조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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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서울시가 자투리 시유지를 활용해 초소형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소득이 낮은 1, 2인 가구의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이는데, 추가로 시유지를 확보하기가 여의치 않아서 효과를 보기엔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신정동에 있는 서울시 소유의 창고 부집니다.

이곳에 전용면적 39m²짜리 소형 공공임대주택이 선을 보입니다.

공공임대가 1, 2인 가구용으로 공급되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한적한 주택가 한 가운데 들어서 입지도 무난하단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장정심 / 서울시 고척동
"살기가 괜찮아요. 여기 시장도 가깝고, 그리고 학교들도 가깝고, 차편도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고 "

이런 초소형 공공임대가 올 상반기에 신정동을 비롯해 서울 3곳에 모두 153가구 공급됩니다.

작게는 전용면적 14m²로, 원룸형으로 선보입니다.

역세권이나 대학가와 가까운 곳에 자리해, 저소득 1, 2인 가구의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소규모 토지로도 공급할 수 있는 작고 다양한 임대주택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박원갑 /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팀장
"공공이 직접 나서 도심 자투리 땅을 활용해서 소형 전월세주택을 짓는다면 도심에 진입하고자 하는 서민들에게는 희소식이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공급 확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하반기 공급 계획을 봐도 시유지 4개 필지에 2백여 가구 정돕니다.

장기적으로도 오는 2014년까지 천6백70가구 그칩니다.

시유지는 물론, 당장 건물을 올릴 수 있는 부지를 서울 도심권에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임대주택 8만 가구를 공급하기로 한 상탭니다.

하지만 재건축ㆍ재개발을 통한 임대 공급은 아파트 시장 침체와 각종 규제로 인해 막혀 있고, 소규모 임대주택도 땅을 찾기가 어려워, 공급목표 달성이 쉽지만은 않아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조정현(we_friends@m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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