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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히고 설키는 카드사간 신경전, 그 속내는?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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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카드사들이 앞다퉈 신상품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유사한 상품을 둘러싼 업계의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더욱이 특허등록을 통한 자사 상품 보호가 미흡해 카드사들의 신경전은 가열되고 있습니다. 이동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카드와 삼성카드.

이들이 법적싸움에 휘말릴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분쟁의 발단은 최근 삼성카드가 출시한 삼성카드 4.

조건 없이 0.7%를 할인해주는 이 카드의 서비스는 지난해 현대카드가 선보인 제로카드와 거의 유사합니다.

현대카드측은 이런 일이 한 두번이 아니라며 이번엔 그냥 넘길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현대카드는 특화 서비스 표절을 중단하라는 내용증명을 삼성카드에 발송한 상태입니다.

반대로 현대카드가 이의신청을 받을 뻔한 일도 있었습니다.

상대는 바로 국민카드.

현대카드는 최근 출시한 잇카드의 상표권 출원을 신청했습니다.

이 사실을 안 국민카드는 자사의 잇카드 상표권 등록뿐 아니라 사용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며 현대카드측에 상표권 출원 신청을 취소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문제는 현대카드가 상표권 등록을 해도 국민카드의 상표권 출원 신청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확인돼 다툼이 커지지 않았습니다.

이처럼 카드사간에 신경전이 끊이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카드상품의 특성상 대부분 부가서비스에 관한 것이여서 위법의 기준을 정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녹취]업계 관계자
"사실은 이게 참 난감합니다.(위법의)잣대 자체를 어디에 적용을 해야할지.."

현재 카드업계가 특허를 받은 것 중 금융상품은 단 한 건도 없는 상태.

업계는 최근 불거진 카드사들의 분쟁으로 인해 금융당국이 카드사의 특허 상품을 보호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하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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