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단독영상] 이건희 회장, 재산상속 다툼 관련 '일문 일답'
이지원
질문 : 삼성의 기강 해이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는데 삼성이 고쳐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이건희 회장 : 고쳐야 할 것은 많죠.
질문 : 어떤 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세요?
이건희 회장 : 항상 새롭고 보고, 크게 보고, 앞을 보고, 깊이 보고, 이거를 중심으로 해서 모든 사물을 분석해 들어가는 버릇이 돼야 된다 하는 요걸 강조하려고 맨날 회의때마다 똑같은 소리를 떠듭니다.
질문 : 요즘에 여러가지 신경쓰이시는 사안중에 형제간 다툼이 있는데요. 많이 서운하신 점이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건희 회장 : 그게 내가 뭐 그렇게 섭섭하다는 그런 상대가 안되죠.
질문 : 앞으로는 어떻게 할 예정입니까?
이건희 회장 : 앞으로는 무응답이고. 자기네들이 고소하면 끝까지 고소를 하고, 대법원이 아니라 헌법재판소까지라도 가고. 내 지금 생각 같아서는 한 푼도 내 줄 생각이 없어요. 그 이유는 선대 회장때 벌써 다 분재(分財)가 됐고, 각자가 돈들 다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거든요. CJ도 가지고 있고 뭐도 가지고 있고.. 그런데 삼성이 너무 크다보니까 그게 또 욕심이 좀 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