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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솔로몬 경영개선중 돌려 막기..이럴수가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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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영업정지된 솔로몬저축은행이 경영개선계획 이행 중에 미래저축은행의 자금을 받아 증자를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살아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에서 눈가리고 아웅식의 '꼼수'를 부렸다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솔로몬저축은행이 경영개선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미래저축은행과 상호 대출을 통한 편법 증자를 한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적기시정조치 유예 이후 경영개선사항을 점검한 결과 유상증자 납입금의 출처가 미래저축은행인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솔로몬저축은행은 적기시정조치 유예기간 중인 지난해 11월 건전성 비율을 높이기 위해 1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했습니다.

당시 임석 회장과 계열사인 솔로몬신용정보는 각각 25억원을, 외국계 선박회사인 ‘클라로마리타임서비스’가 50억원을 증자한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러나 증자 금액 100억원 중 30억원이 미래저축은행 자금인 인 것으로 금융당국의 검사에서 나타났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표면상 대주주와 계열회사 자금이지만 복잡한 과정을 거쳐 자금의 출처가 미래저축은행이라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습니다.

솔로몬 저축은행측은 일부 언론에서 보도된 2010년 서미갤러리를 통해 미래 저축은행 자금이 유입된 정황에 대해 “2010년 당시 재무건전성이 양호해 편법 증자를 받을 이유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하지만 2011년 10월 경영개선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이뤄진 편법 증자에 대해서는 “자금의 출처는 금융당국에서 밝혀야 할 문제”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한편 50억원 유상증자에 참여하려고 했던 클라로마리타임서비스도 사실상 임석 회장의 소유라는 정황도 발견됐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임 회장을 소환해 각종 의혹의 불법성 여부를 추궁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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