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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금감원 다음주 8개 금융사 대출모집인 첫 검사 착수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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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대출받으라는 문자, 지겹도록 날아오는데요. 금융회사 이름으로 발송되지만 대부분은 대출 모집인들이 보낸 문자입니다. 서민들의 대출금리를 올리는 주범으로 꼽히는 대출모집인의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금융감독원이 처음으로 검사에 착수합니다. 권순우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금융감독원이 대출모집인에 대한 대대적인 실태 조사에 나섭니다.

금감원은 다음주부터 한달 반동안 8개 금융회사의 대출모집인 운영 현황 전반에 대한 집중 검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상 금융회사는 저축은행을 포함한 은행 5개, 보험사 2개, 캐피탈 1개로 파악됐습니다. 금융당국이 대출모집인에 대해 칼을 빼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지난해 말 현재 금융업권에 2만여명의 대출모집인이 활동중이며 이들을 통해 모집된 대출은 52조원 규모 입니다.

점포망이 취약한 저축은행, 할부금융, 보험 등은 가계대출의 50% 이상을 모집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금융회사가 대출모집인에게 지급하는 평균수수료율은 1.28% 수준이지만 저축은행과 할부금융은 각각 7%, 5%대의 높은 수수료를 주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불건전 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수수료율이 턱없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해 대출 모집인에 대한 등록과 관리 실태 등을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나아가 금융당국은 6월까지 업권별, 금융회사별 평균 모집 수수료율을 금감원과 각 협회 홈페이지에 통합 공시할 계획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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