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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살신성인, 배에 철조각 맞고서도 승객 안전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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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기사 살신성인 사연이 중국 대륙을 울렸다고 4일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 등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지난 달 29일 중국 장쑤성에서 항저우로 향하는 고속도로를 달리던 버스 운전기사 우빈(48) 씨가 앞 창문을 뚫고 들어온 철조각에 맞는 사고가 발생했다.

그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갈비뼈가 부러지고 간이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지만 침착하게 버스를 도로변에 세운 뒤 비상등을 켜고 사이드브레이크를 채운 다음 승객들에게 ‘위험하니 나가지 말라’고 당부한 뒤 쓰러졌다.

우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지난 1일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반대 차선에서 과속으로 달리던 차량에서 철조각이 떨어져 우 씨가 몰던 버스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현지 경찰은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살신성인의 의미가 무엇인지 보여준 우 씨의 행동에 버스 승객 24명은 모두 무사히 목적지에 도착할 수 있었다. 버스기사 살신성인 소식은 전 중국인의 마음을 울리며 성숙한 시민의식을 촉구하는 계기가 됐다.

우 씨가 일하던 항저우 고속버스 회사는 그의 이름을 영원히 기리기로 했다고 알려졌다. 우 씨의 유가족은 “그의 삶은 평범했지만 마지막 순간 그는 진정한 영웅이었다”고 말했다.

버스 기사 살신성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도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버스 기사 살신성인 영상에 정말 안타까웠다", "버스 기사 살신성인, 진정한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유투브 동영상 캡처)
[MTN 온라인 뉴스팀=조윤혜 기자(revival4u@m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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