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오는 21일 정전 위기대응 훈련..."2시부터 20분간 단전"
방명호
정부가 최근의 전력 위기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오는 21일 전국민이 참여하는 '정전 대비 위기 대응훈련'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훈련은 오후 2시부터 20분간 진행되며 실제 전력수급이 비상상황에 돌입할 경우 실시하게 되는 전국민 수요감축을 사전 연습하게 됩니다.
1단계로는 2시부터 예비전력이 200만 킬로와트 미만으로 하락하는 상황을 가정해 민방위 사이렌과 TVㆍ라디오 실황방송과 함께 훈련이 시작되고, 승강기와 지하철, 병원 등 총 33개소의 취약시설에서는 단전대비 비상 대응훈련이 실시됩니다.
2단계로는 2시10부터는 예비력이 100만 킬로와트 이하로 하락함을 알리는 2차 경보 사이렌이 울리고 사전에 지정된 7개 대도시 28개 건물에 대한 실제 단전훈련이 실시됩니다.
정부는 훈련당일의 성과와 미비점 등을 분석한 후 향후 대국민 정전대응 종합대책을 수립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