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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카드 결제 거부, 이번에는 '롯데카드'

이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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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카드 수수료 문제로 카드사와 갈등을 키워온 자영업자단체들이 이번엔 롯데카드를 상대로 결제 거부 운동에 나설 태세입니다.신한 삼성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이동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롯데마트 앞.

자영업자들의 목소리가 울려퍼집니다.

[현장음]대형 가맹점들은 자발적으로 카드 수수료율을 높여서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인하에 적극 협력하라.

이들이 모인 이유는 롯데카드가 같은 계열의 대형 유통업체 빅마켓과 단독으로 계약을 맺는 대신 결제 수수료는 1.5% 이하를 보장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이게 사실일 경우 자영업자들이 카드사에 지불하는 가맹점 수수료에 비해 대형 가맹점이 지불하는 가맹점 수수료는 절반 이상 낮아지게 됩니다.

이들 단체들은 다음달 1일부터 60여개 자영업단체와 함께 롯데카드 결제 거부 및 롯데마트 불매운동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여신전문금융업법 개정안이 이미 국회를 통과하고 시행을 앞둔 상황에서 롯데카드의 이번 결정은 수수료를 낮추려는 시장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오호석 / 유권자시민행동 대표
"(여신전문금융업)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서 롯데카드와 롯데마트의 전격적인 시행은 자영업자 카드 수수료 인하에 찬물을 끼얹는 행위로 간주하고 우리 자영업자들은 규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롯데카드측은 난감한 입장입니다.

[전화인터뷰] 박지영 / 홍보팀 책임
"지금 롯데카드는 가맹점단체를 만나서 얘기를 들어보고 롯데카드가 소상공인들을 위해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같이 협의를 하고 고민하는 과정중에 있습니다."

또다시 시작된 카드사와 자영업자의 힘겨루기.

잦은 갈등으로 카드사나 자영업자단체 모두 소비자의 신뢰를 잃어버리는 건 아닌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동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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