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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전대비 첫 위기대응훈련 실시...멈춘 승강기ㆍ지하철 구조

방명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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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여름철 전력부족을 사태를 대비한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이 처음으로 실시됐는데요. 승강기와 지하철 등에서 단전시 발행할 수 있는 상황을 가정한 구조 훈련이 진행됐습니다. 방명호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 리포트 >
오후 2시가 되자 예비전력이 20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졌음을 알리는 경계 경보가 울립니다.

교통신호는 꺼지고 차량들은 교통경찰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럽게 움직입니다.

각 가정과 사무실에서는 자율적으로 에어컨 가동을 중단하고 전원 플러그를 뽑습니다.

10분뒤.

이번에는 상황이 더 악화돼 예비전력이 100만 킬로와트 이하로 떨어진 상황.

단전으로 지하철 역사안에 불은 꺼지고 지하철도 그대로 멈췄습니다.

역무원들은 승객들을 구조하기 위해 안전문을 열고 어둠속을 빠져나온 승객들은 역무원의 지시에 따라 침착하게 움직입니다.

[인터뷰] 조현진 / 서울메트로 신대방서비스센터 차장
"지하철의 경우 정전이 되더라도 비상 조명등이 20%가 켜지기 때문에 승객 여러분들은 당황하지 마시고 직원의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단전으로 멈춰선 아파트 승강기에서도 구조작업이 진행됩니다. 

"괜찮으세요? 한분씩 천천히 나오세요. 천천히!"

이미 사전에 계획된 훈련이었지만 훈련에 참가한 시민들은 대처하기 쉽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나래 / 정전훈련 참가자
"갑자기 멈추는 거라서 엘리베이터 안에 진동도 엄청 심하구요. 환풍기도 안돌아가니까 너무 덥고 답답하구요. 머리속이 하얗게 되는 것 같아요."

사상 최초로 실시된 정전대비 위기대응훈련. 30도가 넘는 고온이 이어졌지만 국민들의 자발적 전기 절약 속에 최저 예비전력은 475만 킬로와트로 정상을 유지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방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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