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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국회 저축은행 명칭 변경 법안 추진

권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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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저축은행 명칭을 두고 '은행'이라는 표현을 써도 되느냐는 비판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는데요. 국회에서 저축은행 이름을 바꾸는 법안이 추진중입니다. 권순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저축은행의 이름을 예전처럼 ‘상호신용금고’로 바꾸는 법안 작업이 재추진됩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은 저축은행 명칭을 상호신용금고로 되돌리는 입법안을 곧 발의할 예정입니다.

이 의원은 “저축은행과 일반은행의 구분이 모호해 많은 사람이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명칭 구분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노근 / 새누리당 국회의원
"소비자들이 일반은행으로 과신을 하고 지난번 저축은행 사태로 경험을 했잖아요. 명칭을 은행으로 쓰는 것은 적어도 곤란하지 않겠느냐느 것이 지배적이더라고요."

금융당국은 저축은행 명칭을 큰 틀에서 변경하는 방안은 고민 중이지만 10년전 폐기한 명칭을 다시 쓰는 것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습니다.

금융위 관계자는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불량 저축은행의 실체가 드러나 헷갈리는 사람도 적고 살아남은 저축은행에 대한 징벌적 성격이 강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중장기적인 측면에서 미래 지향적인 이름을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저축은행 업계는 불필요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녹취] 저축은행 업계 관계자
"업계는 반대지요. 상호신용금고라고 한다해서 PF를 안할 것도 아니고. 은행거래 하는 사람은 계속 은행거래 하는 거고요. 이름 바뀌었다고해서 은행으로 고객들이 갈 것 같진 않습니다."
 
저축은행의 이름을 상호신용금고로 되돌리는 안은 18대 국회에서도 제기 됐었습니다.

하지만 대규모 구조조정이 진행중인 와중에 예금자들에게 막연한 불안감을 야기할 수 있어 보류됐고 18대 국회가 마감되면서 자동 폐기 됐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권순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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