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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대규모 할인행사 돌입..불황 터널 빠져나올까?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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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사상 초유의 불황에 빠진 홈플러스 등 일부 대형마트들이 대규모 할인행사에 돌입하기로 했습니다. 할인품목과 할인폭이 어느때보다 커져서 소비자들은 일단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시내의 홈플러스 매장입니다.

7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약 8개월간 2000여 개의 주요 생필품을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걸어놨습니다.

특히, 무와 배추, 양파 등 100여 개 신선식품은 매주 전국 소매시장의 가격을 조사해 최저가 수준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산지 작황 부진으로 최근 야채 가격이 급등하는 등 장바구니 물가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어 소비자들은 대규모 할인행사에 호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기영 / 서울시 문래동
"경기도 안좋은데 대형마트에서 할인을 하니까, 할인행사를 하면 많이 와서 보죠. 평상시 와서 살때는 조금 망설여지죠."

신선식품의 경우 전국 최저가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홈플러스는 중간 유통단계를 축소하고 산지 직거래 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습니다.

또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제품에 대해서는 자체 가격 투자를 통해 하반기 내내 할인행사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조재형 / 홈플러스 직원
"하반기 소비자 물가 부담이 더욱 커졌기 때문에 저희가 선도적으로 서민생활에 도움이 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습니다."

당장 자체 마진은 줄더라도 가격 할인 폭을 키워 위축된 소비심리부터 살리겠다는 겁니다.

롯데마트도 7월 18일까지 주요 신선식품 50여 개 제품을 최대 50% 할인판매하기로 하는 등 대형마트 할인행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침체에 영업규제 여파까지 겹쳐 6월 대형마트 매출 감소율은 16개월만에 최악을 기록한 상황.

더 이상 매출 역신장을 막겠다는 대형마트들의 할인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질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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