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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업체들 가격인상 앞장, 후발업체들도 가세 움직임

이충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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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일부 대형 식품업체들이 잇따라 제품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나섰습니다. 원가상승을 이유로 10% 인상이 불가파히다는 건데 다른 업체들도 줄줄이 인상을 검토하고 나서 물가불안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이충우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가공식품 가격이 줄줄이 오를 전망입니다.

제품가격 인상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곳은 식품대기업인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지난 9일 제품 리뉴얼을 이유로 숙취해소 음료인 컨디션의 가격을 12.5% 올린 데 이어 이번엔 햇반가격을 9.4% 정도 인상하겠다고 대형마트에 통보했습니다.

이와 함께 조미료인 다시다 가격도 올리는 방안을 추진 중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월에도 40여 종의 식료품 가격을 최고 20%나 올린 바 있습니다.

참치캔 업계 1위인 동원도 지난해 6월 참치캔의 가격을 평균 9% 인상한 이후 1년만에 참치 원어 가격이 급등했다며 다시 가격인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동원은 지난 3월 중순 죽제품 9종의 가격을 평균 7% 인상하며 CJ제일제당과 함께 가공식품 인상대열에 합류한 바 있습니다.

서울우유도 최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형마트에서 파는 흰 우유 판매가격을 50원 올렸습니다.

남양유업도 가격을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소비자들은 주로 찾는 제품들의 가격이 오르면서 장바구니 물가 부담은 더 커졌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강미아 / 서울시 대방동
"전체적인 물가가 오르는 것도 부담스러운데 매일 먹는 것이 오르면, 하루 세 끼 차려하는 주부 입장으로서..."

프랜차이즈 업체인 BBQ도 지난 5월부터 할인행사를 종료하는 식으로 치킨류 가격을 천원 가량 슬그머니 올렸습니다.

이처럼 각 품목별로 선두업체들이 먼저 가격 인상에 나섰고 후발주자들은 다소간의 시차를 두고 가격인상에 나설 태세여서 하반기에는 도미노처럼 물가인상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충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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