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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자영업자 '뿔났다' 롯데제품 불매운동 돌입

이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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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2백만명에 이르는 전국 자영업자들이 국내 유통업계 1위인 롯데의 모든 제품을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 준수와 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이유때문인데 롯데측으로선 적잖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이나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트 >
전국의 숙박업, 유흥음식업 등 80여 개 소상공인 단체 회원 200만 명이 오늘부터 롯데그룹 제품에 대해 무기한 불매운동에 돌입했습니다.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준수와 신용카드 수수료 인하 요구를 거부했다는 이유에섭니다.

대상은 우선 유통업계 1위인 롯데그룹 계열사들입니다.

[인터뷰] 엄태기 / 골목상권살리기소비자연맹 실장
"롯데가 현재 유통부문의 업계 1위입니다. 또 롯데에서는 제과뿐만 아니라 주류라든지 음료라든지, 자영업자들이 판매하는 제품까지도 같이 제조를 하고 있는 업체에요. 상권장악도 해 가면서..."

이에 따라 전국에 60만곳이 넘는 단란주점과 음식점들은 롯데의 위스키 '스카치블루'와 소주 '처음처럼', '아사히맥주'를 팔지 않기로 했습니다.

생수 '아이시스'와 '펩시콜라', '칠성사이다' 등 롯데의 음료제품과 '꼬깔콘'과 '월드콘' 같은 제과와 아이스크림류도 불매 대상에 올랐습니다.

자영업자들은 외식업 등 다른 소상공인 단체에도 동참공문을 발송할 예정이어서 롯데그룹은 불매운동으로 인해 적지않은 피해를 입을 전망입니다.

롯데그룹측은 "소상공인 단체의 요구사항은 개별 기업 차원에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라며 유통 1위 업체라는 이유로 전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이는 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롯데에 이어 홈플러스나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등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해서도 불매 운동을 확대해 나가기로 해 파장이 확산될 것으로 보입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이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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