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N NEWS
 

최신뉴스

진에어, 타이어 결함으로 방콕 이ㆍ착륙 4시간 지연...승객들 항의

방명호, 이지원 기자

사진설명 <현지시간 16일 새벽 1시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진에어 항공기 이륙 지연으로 대기중인 승객들> 

인천을 출발해 태국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진에어 항공기가 타이어 결함등으로 인해 4시간이나 착륙이 지연돼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 때문에 같은 항공기 회항편을 통해 방콕에서 인천으로 들어오려던 승객들도 출발이 지연되면서 공항에서 4시간 동안 발이 묶여야 했다.
 
지난 15일 어린이 30여명 등 승객 150여명을 태우고 인천에서 17시20분에 출발한 진에어 LJ-001편이 예정 도착시간보다 4시간 늦은 현지시간 16일 새벽 01시 20분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착륙했다. 이 항공편은 현지시간으로 15일 21시20분에 도착 예정이었다.
 
승객들에 따르면 항공기는 현지 공항 상공에서 30분 가량을 대기하다 인근 공항으로 회항했고 착륙이후 1시간 30분 가량 기체 점검을 하느라 결국 수안나폼 공항에는 4시간 늦게 도착했다.
 
이에 대해 진에어측은 "현지 활주로 공사때문에 착륙승인이 지연돼 인근 돈무앙 공항으로 회항했고 이 과정에서 타이어 마모가 발견돼 교체를 하느라 도착이 지연됐다"고 밝혔다.
 
도착 지연으로 인해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서 현지시간 15일 22시30분에 출발할 예정이던 LJ-002편(회항편)도 4시간 늦게 출발해야 했고 출발이 지연되면서 공항에서 무작정 대기해야했던 고객들이 항공사측에 거세게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한 승객은 "진에어보다 방콕에 늦게 도착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과 제주항공은 제때에 도착했는데 진에어 항공기만 무려 4시간이나 지연 도착한 것은 이해할 수 없다" 고 항의했다.

 
예정 시각보다 늦은 16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 도착한 직후 진에어측은 항의하는 승객들에게 "방콕 공항 활주로 미승인 및 항공기 타이어 교체로 인한 항공기 지연"이라는 내용의 지연 확인서를 발급했다.
 
한편 진에어측은 "규정상 식사와 음료 외에는 정해진 보상방안이 없다" 며 "4시간 정도 지연된 이유로는 어떤 항공사에서도 보상을 해주지는 않는다"고 밝혀 승객들과 또 한번 마찰을 빚기도 했다.

 

머니투데이방송의 기사에 대해 반론·정정추후 보도를 청구하실 분은 아래의 연락처로 연락주시길 바랍니다.

고충처리인 : 콘텐츠총괄부장 ombudsman@mtn.co.kr 02)2077-6288

MTN 기자실

경제전문 기자들의 취재파일
전체보기

    Pick 튜브

    기사보다 더 깊은 이야기
    전체보기

    엔터코노미

    more

      많이본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