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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 든 여고생, 기자에게 90도로 인사한 이유

[주간 핫이슈]'2012 열린 고용 채용박람회' 이틀간 李대통령 등 3만명 다녀가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정진우|신희은|배소진 기자2012/07/22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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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열린 고용 채용박람회' 모습ⓒ뉴스1 허경 기자

지난 19일 오후 '2012 열린 고용 채용박람회' 둘째 날 행사가 진행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 1관. 교복 차림의 여학생 두 명이 수첩을 들고 뭔가 꼼꼼히 적고 있었다. 양해를 구하고 들여다보니 기업체 채용 부스에서 얻은 취업 관련 정보들이었다. 이번 행사에 와서 무엇을 느꼈는지 물었다.

미림여자정보과학고 2학년 채송화 학생은"이렇게 많은 기업들을 한 곳에서 돌아보며, 취업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미리 배울 수 있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제가 취업을 하는 내년에도 박람회가 계속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학생들은 취업에 대한 의욕이 한층 더 생겼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행사를 마련해 줘 고맙다"며 기자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혀 인사했다.

대한민국 채용박람회의 패러다임을 바꾼 채용박람회는 고졸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망'을 보여줬다. 머니투데이가 고용노동부와 기획재정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 국방부 등 5개 부처와 함께 18일, 19일 이틀간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최한 이번 행사엔 120여 개 특성화고 학생 2만5000여 명, 제대를 앞둔 군인 5000여 명 등 모두 3만 여명이 다녀갔다. 고졸채용에 애정을 쏟아온 이명박 대통령도 전날 행사장을 찾아 학생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기존 박람회와 달리 철저하게 실제 채용을 염두에 두고 기획된 만큼 현장에서 직접 채용이 이뤄졌다. 또 박람회에서 서류전형을 진행한 기업들은 면접을 비롯한 추가 전형을 진행하는 등 이번 행사에 참여한 150여 개 기업에서 총 300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학생들에게 "고졸 학력이라도 실력만 있으면 취업은 문제없다"는 것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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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과 기업들은 모두 만족감을 나타냈다. 학생들은 이런 실질적인 채용 행사가 앞으로 더 많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지난 18일 행사 첫날 IT벤처회사 예스대현에 합격한 최중모(18세, 서서울생활과학고) 군은 "대학 진학보다 부지런히 준비해서 탄탄한 기업에 들어가는 것이 낫다고 생각했고, 박람회 오기 전에 인터넷을 통해 참여하는 각 회사들이 어떤 인재를 구하는지 꼼꼼하게 살폈다"며 "이번에 들어가는 곳이 IT회사인 만큼 일과 공부를 병행하는 게 어렵지 않을 것 같다. 이런 기회를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업들 역시 우수 고졸 인재를 한자리에서 만나 직접 채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평가했다. 한국전력 (25,050원 100 -0.4%) 채용담당자는 "이렇게 한자리에서 좋은 인재를 살펴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을 면밀히 살펴보고 우수한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정식 신세계 백화점 인사담당 상무도 "고졸 취업준비생들이 대졸자에 비해 많이 뒤쳐지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현장에서 만나보니 전혀 달랐다"며 "이런 박람회가 자주 열리면 고졸 취업준비자들이 좀 더 쉽게 사회에 진출할 수 있고, 열린 고용이 확산될 것 같다. 회사도 고졸 채용을 더 늘리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은 "그동안 박람회가 일회성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사라는 지적이 많았는데, 이번 행사는 철저하게 채용 중심으로 준비해왔고 실제로 그렇게 진행됐다"며 "앞으로 이번 박람회처럼 구직자가 좋은 기업을 만나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실질적인 채용박람회가 많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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