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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高卒채용 안하나요?"

[주간 핫이슈]'2012 열린 고용 채용박람회'에 온 李대통령, 학생들과 열린 대화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진상현|정진우 기자2012/07/2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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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열린 고용 채용박람회'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홍봉진 기자

"(학생들이) 지원을 할지 모르겠습니다. 지원만 하면 합격인데···"(이명박 대통령)

"지원하겠습니다."(A특성화고 3학년 이유미, 가명)

지난 18일 머니투데이와 고용노동부 등 5개 부처가 함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에서 개최한 국내 최대 규모 고졸 채용 행사인 '2012 열린고용 채용박람회' 자리에서 이뤄진 대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학생들의 면접 요령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모의면접 장면을 직접 참관하고 학생들의 면접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학생들은 눈앞에 대통령이 있었지만, 떨지 않고 침착하게 면접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면접에 참가한 학생들의 실력을 보고 "내가 저런 면접 봤으면 합격 못했을 거다"며 "어디든지 다 모셔 가려고 할 것 같다"고 탄복했다.

이 대통령은 이력서에 들어갈 사진을 찍어주는 부스에 들러서는 한 남학생에게 직접 넥타이를 매주기도 했다. 부스를 이동하는 사이사이 사진 촬영과 악수를 요청하는 학생들의 계속된 요청에도 환한 얼굴로 일일이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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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강소 기업으로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동인산업 부스에서는 '스틸 용접' 분야 채용 상담을 받고 있는 학생에게 "용접 기술이 돈도 더 벌 수 있고, 세계 어느 나라에도 진출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게임업체인 넥슨 부스에도 들러 올해 얼마나 채용을 했는지 물어본 뒤, 더 많은 채용을 당부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고졸 청년 취업희망자와 고졸 채용에 앞장서는 기업을 격려하고 학력보다 능력중심의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박람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집권 내내 고졸 채용 확산에 열정을 쏟고 있다. 학력 인플레가 청년 실업과 과도한 학비 부담 등 사회, 경제적 부작용을 양산하고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올해 대학진학률은 72.5%로 역대 최고였던 2008년 83.8% 보다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독일(36%), 일본(48%), 영국(57%), 미국(64%) 등 대부분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보다 압도적으로 높다.

이와 관련,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시절 한국형 명장을 양성하는 마이스터고 설립 등을 골자로 하는 '고교다양화 300 프로젝트'를 교육정책 공약으로 내걸었다. 집권 후에는 고졸자 공무원 채용을 위해 올해 '지역인재 9급 추천채용제'를 신설하고 고졸 채용기업에 세액공제 우대혜택을 주는 등 고졸 채용을 적극 장려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해 1기 졸업생 배출을 앞두고 있는 마이스터고는 취업률 100%를 기록할 전망이고, 특성화고 취업희망자 취업률도 지난해 10월 63.6%에서 올해 4월 89.7%로 크게 증가하는 등 가시적 성과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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